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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뜻밖의 횡재가? LAD, 유망주 내주고 'ML 새역사' 쓴 필승조 품었다

조아라유 0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양도지명(DFA) 조처된 '필승조' J.P. 파이어아이젠을 품에 안았다. 뜻밖의 횡재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영입이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J.P. 파이어아이젠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는 파이어아이젠을 영입하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투수 제프 벨지를 내줬다.

파이어아이젠은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의 16라운드 전체 488순위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20시즌 첫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파이어아이젠은 데뷔 첫 시즌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으나, 2021시즌 재능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파이어아이젠은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탬파베이에서 뛰며 55경기에서 등판해 4승 4패 3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2.73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필승조'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올해는 22경기에 등판해 4승 1홀드 7홀드 평균자책점 0.00로 '압권'의 투구를 펼쳤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913년부터 평균자책점을 공식 기록을 인정하기 시작했는데, 파이어아이젠이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에 기록한 22경기 24⅓이닝 평균자책점 '제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기간이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새역사'를 썼던 파이어아이젠이 트레이된 배경은 무엇일까.

파이어아이젠은 지난해 6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지난 8일 어깨 와순과 회전근개를 청소하는 수술대에 올랐다. 파어아이젠은 2023년 5월은 돼야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다면, 파이어아이젠을 부상자명단에 올렸겠지만,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부상자명단 시스템이 운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최근 FA를 통해 잭 애플린을 품에 안은 탬파베이는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필요했고, 수술을 받은 파이어아이젠을 양도지명한 뒤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됐다.

파이어아이젠에게 자리를 내줄 수 없었던 탬파베이는 울며 겨자 먹기로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포기하면서 파이어아이젠을 품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파이어아이젠을 얻는 대가로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 18라운드 전체 551순위에서 지명한 '유망주'를 내줬다.

파이어아이젠이 빠른 시일내로 마운드에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활약이 검증된 필승조를 영입한 다저스는 그야말로 뜻밖의 횡재를 한 셈이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J.P. 파이어아이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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