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제자 향한 차상현 감독의 걱정 “강소휘 결장, 요즘 많이 힘들어해요” [MK광주]

“소휘가 요즘 많이 힘들어한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시즌 첫 승이 필요한 페퍼저축은행 못지않게 GS칼텍스도 승리가 절실하다. GS칼텍스는 최근 세 경기 0-3 셧아웃 패를 당했다. 끈끈하면서도 원팀이라는 키워드 아래 무서운 모습을 보여준 GS칼텍스를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승점 7점(2승 4패)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날 강소휘를 뺐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날 승리를 챙기면 다시 4위로 올라서는 가운데, GS칼텍스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 우리 선수들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힘으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광주 내려와서 이틀 동안 연습하면서 강조했던 부분이 분위기 전환이다. 코트에 들어가면 잘 안 풀릴 수도 있으나, 많이 뛰면서 잘 풀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GS칼텍스는 악재가 있다. 에이스 강소휘가 결장한다. 결장 이유는 무엇일까.

차 감독은 “소휘가 요즘 많이 힘들어한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경기력이 나오지 않다 보니 많이 힘들어했다. 오늘 데려오지 않았다. 다음 경기 출전도 올라가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소휘가 빠진 자리에는 최은지가 들어간다.

말을 이어간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이와 (김)지원이가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 결국에는 볼 한두 개 차이인데, 공 하나에 너무 몰입을 하는 느낌이었다. 결국에 두 선수가 경기를 풀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차상현 감독은 “1라운드는 예상보다 어렵게 풀은 것 같다. 2, 3라운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가면서 경기를 임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