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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사실상 퇴출 수순...이젠 대타로도 못 나온다

주간관리자 0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2)가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로하스는 지난 23일 이후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은 대타로라도 기회를 얻었었는데 이젠 그런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고 있다.

반면 라이벌로 새로 영입된 외국인 타자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로하스에겐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로하스가 한신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사진=한신 SNS

 

 

 

일본 언론들은 30일 한신 새 외국인 선수인 로드리게스의 일본 재 입단 이후 첫 홈런 소식을 대서 특필했다.

로드리게스는 29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경기서 4회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한신 입단 후 첫 홈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었기에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로드리게스는 한신 입단 이후 치른 4경기서 타율 0.417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991년 11월 18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생인 로드리게스는 2008년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이후 시애틀, 볼티모어, 샌디에이고 등 마이너리그를 거쳐 2020년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1219경기에 출전, 1253안타, 215홈런, 839타점, 타율 0.271을 기록한 거포형 선수다.

오릭스에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당시 부상이 걸림돌이 됐다는 것이 한신의 판단이었다. 외국인 선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로드리게스라는 새로운 개척지를 만든 것이었다.

당연히 로하스의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나서던 대타로서의 기회도 잡지 못하고 있다.

로하스는 한신이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을 때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외국인 선수들의 집단 부진이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동안 2군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이유다.

그러나 1군 복귀 이후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로하스는 29일 현재 타율 0.200 4홈런 11타점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장기인 장타율이 0.358에 그치고 있고 출루율은 0.327에 불과하다. OPS가 0.685로 수준 이하다.

이젠 한신도 기대를 완전히 접은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째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이를 반영한다.

사실상 퇴출 수순이다. 워낙 많은 금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이기 때문에 시즌 중 결단을 내리긴 어렵겠지만 자연스럽게 재계약을 포기하며 퇴출 단계를 밝게 될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MVP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당당하게 한신에 입단했던 로하스다. 그러나 2년 만에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 덩달아 KBO리그 출신들에 대한 값어치도 떨어지고 말았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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