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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투톱 조영욱-전세진 "많지 않을 골 기회, 꼭 살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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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투톱 조영욱-전세진 "많지 않을 골 기회, 꼭 살려야죠"

U-20 월드컵 두 번째 경험하는 조영욱 "더 높이 올라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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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이영호 최송아 기자 = "두 번째 대회인데 이전보다 좀 더 높이 올라가야죠."(조영욱), "축제라고 생각하고 즐기고 오고 싶어요."(전세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구호는 '어게인 1983!'이다. 1983년 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 때 대선배들이 이뤄냈던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2일 오전 월드컵 무대에 나설 21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고,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K리그1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젊은 피' 조영욱(서울)과 전세진(수원)을 비롯해 엄원상(광주), 오세운(아산), 정우영(뮌헨) 5명을 낙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의 합류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정용호의 3-5-2 전술을 기본으로 하는 대표팀의 최전방 투톱은 조영욱(20)과 전세진(20)이 맡을 전망이다.

조영욱과 전세진은 지난 1일 펼쳐진 수원 삼성과 비공개 연습경기에서도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공개된 21명의 최종명단에서 U-20 월드컵을 유일하게 두 번째 치르는 선수가 바로 조영욱이다.

조영욱은 2년 전인 2017년 5~6월 한국에서 치러진 2017 U-20 월드컵 때 대표팀의 막내로 출전해 16강 진출을 경험했다.

조영욱은 이날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두 번째 U-20 월드컵인데 이전 대회(16강)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라며 "전에 못 했던 것을 이번 대회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FC서울에 입단한 조영욱은 정정용 감독이 선택한 5명의 공격수 가운데 프로 성적이 가장 좋다.

조영욱은 K리그 통산 39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7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그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화려한 개인기나 드리블 같은 것은 없지만 상대를 계속 괴롭히는 움직임은 좋다"라며 "그런 점을 이번 대회에서 잘 살리고 싶다. U-20 대표팀의 경기에서는 그런 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U-20 월드컵을 나서는 조영욱은 "세계 대회는 어렵다. 우리 팀에 득점 기회가 많이 오지도 않을 것"이라며 "몇 번의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소중한 골 기회를 살려야 한다. 개인적으로 득점을 잘 마무리하는 훈련을 신경 쓰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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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과 투톱 호흡을 맞추는 전세진 역시 K리그1 성적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전세진도 통산 21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팀이 치른 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전세진은 "세계적인 대회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축제라고 생각하고 선수들과 즐기다 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U-20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는 전세진은 "탈압박을 통해서 좋은 침투 패스와 돌파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라며 "도우미 역할 뿐만 아니라 기회가 되면 직접 득점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세진은 "훈련도 중요하지만 멘털도 중요하다"라며 "대회를 잘 준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잘했던 경기와 그러지 못했던 경기를 되돌려 보면서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욱과 전세진은 K리그1 경험이 이번 대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영욱은 "대학생 때 처음 U-20 월드컵을 치렀다. 지금은 프로 무대에서 뛰면서 다른 팀 수비수들과 경쟁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런 점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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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진 역시 "K리그 무대도 만만하지 않다. 경기 경험이 많은 만큼 자신감을 앞세우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2년 전 팀의 막내로 월드컵 무대를 뛰었던 조영욱은 이번 대회 막내인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해 더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조영욱은 "강인이는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것들을 많이 배웠다"라며 "제가 예상하지 못한 패스가 들어올 때도 있다. 그런 패스는 상대 팀 수비수들도 예상하지 못할 것이다. 잘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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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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