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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마음 흔든 이환우 감독 “할 수 있다면 납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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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고아라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6시즌을 뛰었던 삼성생명을 떠나 KEB하나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아라는 활동량이 많고 발도 빠른 선수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서 평균 7.0점 3.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아라의 새로운 도전.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의 절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다.

최근 FA 자격을 얻었던 고아라에게 두 팀 정도 관심을 보냈다. 한 팀은 KEB하나은행, 다른 한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선택지를 두고 고민할 때 이환우 감독이 고아라의 마음을 흔들었다. 고아라는 “이환우 감독님이 저를 보자마자 꼭 왔으면 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눈빛부터 강렬했다. 그때 ‘마음 같아서는 납치라도 해서 데리고 가고 싶다’고 했다”고 웃으면서 “감독님의 적극적인 표현이 좋았다. 이환우 감독님이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저를 믿는 거 같았다. KEB하나은행에 가도 후회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고아라가 필요했다. 염윤아가 KB스타즈로 이적. 박언주도 은퇴해 30대 선수가 급격히 줄었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줄 나이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고아라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환우 감독은 “팀에 노련미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출혈이 생기더라도 고아라를 영입한 이유다”고 말했다. 고아라는 프로 12년차 선수다. 경험이 꽤 풍부하다.

고아라는 “이환우 감독님은 짜임새 있는 농구를 펼친다. 또 5명의 선수가 계속 움직여야 한다. 재밌는 농구가 될 거 같다. 저부터 잘 배우고 따라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고아라는 휴가 중인데도 팀에 들어가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팀 전체적으로 열의가 넘친다. 고아라는 “저를 포함해 여러 선수들이 휴가 중인데도 개인훈련에 매진 중이다. 자발적으로 웨이트장에 모이고, 체육관 주변을 뛰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고 있다”고 감탄했다. 

고아라는 “KEB하나은행에 합류해 기분이 좋다. 삼성생명을 떠나려고 했던 이유는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감독님, 새로운 선수들과 도전을 펼치게 됐다. 가슴이 설렌다. 전체적으로 팀 시스템이 잘 잡혀져 있다. 저만 팀에 빠르게 녹아든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이를 악물었다.

KEB하나은행은 구단 역사상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고아라는 “KEB하나은행에 왔다고 해서 특별한 개인 목표는 잡지 않았다. 오직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다음 시즌이 KEB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저부터 너무 가고 싶은 무대다.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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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WKBL

  2018-04-30   이원희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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