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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최지만 '한솥밥' 시나리오 떴다... 1루 구멍난 SD, 트레이드로 보강 나설 가능성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김하성(왼쪽)과 최지만. /AFPBBNews=뉴스1

최지만. /AFPBBNews=뉴스1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떨어지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러나 '구매자' 모드를 이어간다면 한국인 듀오가 또 탄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마감기한(8월 1일)에 영입을 시도할 경우 필요한 포지션'이라는 주제로 보강이 필요한 곳을 분석했다.

샌디에이고는 22일 기준 시즌 전적 47승 51패(승률 0.480)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4위에 위치하고 있고,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와일드카드 3위(필라델피아 필리스)와는 5.5경기 차로 벌어진 상황이다.

아직 시즌이 60경기 넘게 남아있기에 탈락을 논할 시점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의 가을야구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오를 확률은 21.7%라고 한다. 이는 최근 1개월 사이 13.6%나 떨어진 수치다.



김하성(오른쪽)과 잰더 보가츠. /AFPBBNews=뉴스1

매니 마차도. /AFPBBNews=뉴스1

 

 

 

분명 시즌 전 받았던 기대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도중 영입한 후안 소토를 비롯해 오프시즌 잰더 보가츠(11년 2억 8000만 달러)를 영입했고, '집토끼' 매니 마차도(31)도 11년 3억 5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으로 눌러앉혔다. 이에 호화 라인업을 구성하는 데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샌디에이고는 22일 기준 득실점 마진 +43을 기록 중인데,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팀 중엔 가장 좋은 기록이다. 득실점 기록에 따라 달라지는 피타고리안 승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지금보다 7승을 더 했어야 하는 팀이다. 바꿔 말하면, 이 부분만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다시 포스트시즌 유력 후보로 올라설 수 있다. 이에 필요한 자원을 영입하는 쪽으로 갈 수 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필요로 하는 포지션으로 포수, 중간계투, 1루수를 꼽았다. 그러면서 나온 이름이 최지만이었다. 그는 조이 메네세스(워싱턴), 바비 달벡(보스턴) 등과 함께 '주목할 1루수'에 뽑혔다.

피츠버그 이적 후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지만은 올해 타율 0.186 5홈런 9타점 OPS 0.684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수치만 보면 보잘 것 없다. 그러나 최지만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후 7월 들어 9경기에서 홈런 3개와 OPS 0.930이라는 좋은 결과를 냈다. 22일 경기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공을 공략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지만(가운데)이 22일(한국시간) 에인절스전에서 4회 초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역시 현재 승률 0.433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트레이드 마감기한에 베테랑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최지만과 피츠버그는 시즌 전부터 연봉조정신청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로 인해 갈등이 생겼다. 최지만이 트레이드될 이유는 충분하다.

샌디에이고가 1루수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샌디에이고 1루수 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은 -0.2로, 빅리그 30개 구단 중 26위에 그치고 있다. 타격이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팀 OPS는 0.641로 최저 2위에 머물렀다.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기존 유격수 김하성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의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이에 타티스는 우익수로, 김하성은 2루수로 이동하게 됐다. 이에 기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1루수로 옮겼다. 크로넨워스는 거포 타입은 아니지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적이 있고(21홈런, 2021시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1루로 이동해 타격 능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제이크 크로넨워스. /AFPBBNews=뉴스1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크로넨워스는 시즌 96경기에서 나와 타율 0.208 8홈런 37타점 OPS 0.656에 그쳤다. 리그 평균 OPS를 100으로 놓고 보는 OPS+는 85로, 보통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2루수로 컨버전한 김하성이 이미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달성한 것과 비교된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당분간 1루수 자리에 좋은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1루수 보강을 위해 최지만을 데려온다면 김하성과 한국인 듀오가 탄생하게 된다. 올해 피츠버그에서 배지환과 한국인 최초로 동반 선발 라인업 등재 기록을 세운 최지만은 다시 한번 코리안리거와 짝을 이룰 수도 있다. 어쩌면 김하성의 송구를 최지만이 받고, 주자로 나간 김하성(28)을 최지만이 안타로 불러들이는 장면도 나올 수 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최지만.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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