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
신태용의 인니, 김판곤의 태국과 편성 관심
2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 나선 스타팅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가 11일(이하 한국시간) 결정된다.
AFC는 11일 오후 8시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개최한다. 대회는 2024년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도하를 포함한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자타공인 '아시아 최강' 중 한 팀이지만 아시안컵에서 만큼은 1960년 2회 대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16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64년 묵은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아시안컵은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12개 팀과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을 더한 16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AFC는 출전 팀들을 FIFA 랭킹 순서로 나열해 포트를 나눴는데 한국(FIFA 랭킹 27위)은 개최국 카타르(61위)를 포함, 일본(20위), 이란(24위),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함께 톱 시드에 속해 이들과 같은 조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다만 최근에는 아시아 축구가 상향평준화를 이뤄, 조별리그도 '죽음의 조'가 되면 꽤 까다로울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경기 파주 축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에서 머플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3.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물론 우승을 위해서는 어느 팀이든 다 잡아야겠다는 각오가 필요하겠으나, 포트2의 우즈베키스탄(74위)은 톱 시드를 받아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전력이 좋아 피하고 싶은 상대다.
대회가 중동에서 열리는 만큼 이라크(67위)와 아랍에미리트(UAE·72위) 등 다크호스들도 껄끄럽다.
3번 포트에는 지난 2019년 대회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키르기스스탄(96위), 2022 월드컵 2차예선과 최종예선에서 연달아 만났던 레바논(99위) 등이 눈길을 끈다. 박항서 감독이 지도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베트남(95위)도 있다. 현재 베트남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끌고 있다.
4번 포트에는 한국과 연이 깊은 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149위),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138위)다.
두 팀 모두 한국인 사령탑의 지도아래 끈끈한 팀으로 변모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수 있다. 아울러 홍콩(147위)에는 과거 북한 국가대표팀과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도한 '지한파' 욘 안데르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 선수들을 격려하는 박지성(대한축구협회 제공)
한편 이번 추첨식에는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하산 알하이도스(카타르),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추첨자로 나선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던 박지성은 "다시 도하를 찾게 돼 기쁘다. 2011년의 좋은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이번 대회는 그보다 더 크고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인사했다. 박지성이 한국에 어떤 운명을 선사할지도 관심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코치와 함께 현지에서 추첨식을 지켜본다.
카타르 월드컵 포스트 지도자 코칭포럼에 TSG 멤버로 참석해 이미 도하에 와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조추첨 전후로 호텔과 훈련장 등을 살피며 아시안컵 베이스 캠프 선정 작업도 진행한다.
아시안컵 포트 배정(AFC 홈페이지 캡처)
기사제공 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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