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정현 기자) 광주FC 뉴 에이스 아사니가 해트트릭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곧바로 알바니아행 비행기를 타러 인천으로 향했다.
광주는 18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맞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3위로 뛰어올랐다.
광주는 전반 8분 만에 알바니아 용병 아사니가 선제골이 터트렸고 19분엔 엄지성이 추가골을 넣었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45분에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에르난데스가 실축했다.
후반에도 광주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 만에 엄지성의 도움을 받은 이희균이 골을 넣었고 후반 23분엔 아사니가 이민기의 크로스를 컨트롤한 뒤 발리슛으로 연결해 원정팀 골망을 출렁였다. 3분 뒤엔 아사니가 페널티박스 밖 먼 거리에서 왼발로 직접 프리킥을 꽂아 넣어 해트트릭으로 마무리했다.
아사니는 이번 시즌 K리그1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이름을 알린 그는 A매치 휴식기 전 인천전에서 자신의 왼발 위력을 K리그 팬들에게 완벽히 각인시켰다.
그러나 아사니는 해트트릭 기쁨을 느낄 새도 없었다. 곧바로 자신의 조국 알바니아로 향했기 때문이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아사니가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혀 인터뷰를 해야 했지만, 비행편이 19일 자정에 있어 곧바로 이동해 인터뷰가 어렵다"라고 했다.
아사니는 이날 중계방송사 스케줄에 잡혀 있던 방송 인터뷰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아사니는 경기 시작 하루 전인 17일 알바니아 축구 대표팀에 뽑혔다. 1995년생, 27세의 나이에 그는 뒤늦게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었다.
실립 멘데스 캄포스 감독이 이끄는 알바니아는 3월 A매치에 오는 3월 29일 새벽 4시 45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PGE나로도비에서 폴란드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예선 맞대결을 펼친다.
폴란드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을 새로 선임했지만, 멤버 변화는 크지 않다. 그 중심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김민재의 동료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 유벤투스 골키퍼 보이치예흐 슈쳉스니가 있다.
아사니는 자신의 강력한 왼발 킥으로 A매치 데뷔를 노린다. 캄포스 감독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린 간절하게 공격 면에서 왼쪽 선수가 간절하게 필요하다. 아사니는 헝가리에서도 아주 잘했고 한국에선 오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우린 그를 지켜봐 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 알바니아축구협회 SNS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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