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LG 박동원이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2.26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약 한 달 넘게 LG 투수왕국을 직접 경험한 ‘65억 포수’ 박동원(33·LG)이 왕국을 구축한 구성원들의 공에 놀라움을 표했다.
작년 11월 말 KIA를 떠나 4년 총액 65억 원에 LG와 FA 계약한 박동원. 새 팀에서 보낸 스프링캠프는 어땠을까. 미국 애리조나 캠프를 마치고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박동원은 “지금까지 이렇게 캠프가 빨리 지나간 적이 없었다. 너무 금방 지나가서 벌써 한국에 왔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즐거웠고, 새로운 선수들과도 재미있게 생활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시간이 빠르게 느껴졌던 이유 중 하나는 LG의 좋은 팀 분위기 때문이었다. 박동원은 “다들 말을 많이 하고 재미있다. 진지하면서 웃긴 선수가 있는 반면 그냥 재미있게 웃긴 선수도 있다”라며 “캠프에서 저녁 먹을 때도 함께 갈 사람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모았다. 특히 (김)현수 형이 선수들을 많이 모았는데 밥도 먹고 커피도 한 잔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좋은 추억을 회상했다.
투수왕국 LG를 직접 경험한 소감도 물었다. 박동원은 “마운드의 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운드가 좋다. 작년에 1군 경험이 많이 없는 투수들 공까지 많이 받아봤는데 그들마저 되게 좋더라. 그래서 많이 놀랐다.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투수들과도 많이 친해졌다. 이제 경기 때 이 선수들이 어떤 스타일로 던지는지 파악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LG 박동원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2.07
주전 포수가 본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젊은 투수는 누구일까. 박동원은 처음에 “임찬규”라고 말했다가 “아 임찬규는 젊은 선수가 아니죠”라고 웃으며 “강효종, 조원태, 박명근 등이 기대가 된다. 셋 다 워낙 공 끝이 좋고 변화구 회전수가 좋다”라고 신예 3인방을 언급했다.
65억 원이라는 좋은 대우를 받고 LG에 합류한 박동원. 캠프의 좋은 팀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그는 부담보다 기대와 설렘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나는 기대가 더 크다. 되게 재미있을 것 같다. 작년에 팀 성적이 좋았는데 그건 다시 말해 그만큼 많이 이겼다는 것이다. 올해도 같이 많이 이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전했다.
박동원은 끝으로 “현재 몸 상태는 좋고 얼른 시범경기에 나가고 싶다. 감독님께서 내보내주시면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캠프를 치르면서 계속 좋은 것만 보고 들었다. 아직까지는 이 팀에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은데 진짜로 좋은 건지 한 번 확인해보겠다”라고 이적 첫해 활약을 다짐했다.
기사제공 OSEN
이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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