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와 결별을 각오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그동안 음바페와 재계약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2+1년 연장 조건으로 음바페와 계약 기간을 늘렸던 파리 생제르맹은 2025년까지 함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음바페가 가진 권한이었고 올여름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음바페는 옵션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본 2년 계약만 이행한 뒤 2024년 6월 종료되는대로 자유계약선수(FA)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의 공개 선언에 불쾌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럴거면 올여름 떠나라고 대응했다.
음바페는 무조건 내년 6월에 이적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지난해 재계약을 체결하며 기본적인 기간을 채울 시 받을 수 있는 보너스 조항을 삽입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금액도 상당하다. 음바페가 이번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면 8,000만 유로(약 1,140억 원)의 충성도 옵션 금액을 얻는다.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는 7월 말까지 다른 곳으로 가지 않으면 절반인 4,000만 유로(약 569억 원)부터 받고 시작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에게 들어갈 무지막지한 보너스를 줄이려고 한다. 돈은 돈대로 주면서 내년에 떠나겠다고 선언한 음바페에게 실망했다. 결국 칼을 뽑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일본, 한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음바페를 제외했다. 그동안 간판 스타로 마케팅에 내세웠던 음바페를 뺄 만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더욱 깊은 파국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음바페와 결별을 예고하면서 그가 원하는대로 내버려둘 생각이 없다. 음바페는 사실상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걸 최상의 시나리오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이적 제안을 하는 곳으로 보낼 생각이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드는 음바페 영입에 때마침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보인다. 올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슈퍼스타 수집에 열을 올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매물로 나오는 음바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알려지기로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전 1년이라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었으면 하고 음바페에 호소할 정도다.
파리 생제르맹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 규모가 크면 승낙한다는 기조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음바페 이적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여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자유 이적하는 걸 막으려는 입장"이라고 했다.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은 다음주 음바페 이적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아마 많은 제안이 들어올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첼시의 높은 금액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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