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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NBA 팀들은 정규리그에서 82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있었던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을 제외하면 1967-1968시즌 이후 항상 82경기 체제로 진행됐다. 올 시즌은 모처럼 83경기를 소화하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브루클린 네츠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한 된 미칼 브릿지스가 그 주인공이다.

브릿지스의 2022-2023시즌은 트레이드 전, 후로 나뉜다. 브릿지스는 피닉스 선즈 시절 데빈 부커의 뒤를 받치는 조력자 역할을 맡았지만, 케빈 듀란트가 포함된 빅딜을 통해 브루클린으로 이적한 후 에이스가 됐다. 피닉스에서 56경기 평균 17.2점 3점슛 1.8개(성공률 38.7%)를 기록했던 브릿지스는 이적 후 22경기에서 26.5점 3점슛 2.9개(성공률 43.4%)로 활약했다. 야투율(46.3%→50.5%) 역시 상승했다.

진기록도 앞두고 있다. 전 경기 출전 중이었던 브릿지스는 피닉스보다 1경기 덜 치른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됐고, 이후에도 줄곧 코트에 나서고 있다. 브릿지스는 올 시즌 총 78경기를 소화했으며, 브루클린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 남겨두고 있다. 잔여 경기 모두 출전한다면, 브릿지스는 한 시즌 83경기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83경기 이상 출전은 NBA 출범 후 41명만 달성했으며, 2014-2015시즌 조쉬 스미스(디트로이트→휴스턴)가 가장 최근 사례였다. 2000년대 이후에는 마크 잭슨, 제임스 포지, 샤리프 압둘라힘 등 10명만 기록했다. 현역 가운데에는 없다.

KBL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현역 시절이었던 2003-2004시즌 중반 전주 KCC에서 SK로 트레이드됐다. SK가 KCC보다 1경기 덜 치른 시점에 진행된 트레이드였고, 전희철 감독은 한 시즌 55경기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KBL이 2004-2005시즌에 앞서 ‘트레이드 등으로 팀을 옮긴 선수는 이전 소속팀의 동일 순번 경기를 뛸 수 없다’라는 조항을 추가, 55경기 이상 출전은 불가능한 기록이 됐다. 올 시즌 중반 서울 삼성에서 창원 LG로 트레이드된 임동섭 역시 이 조항으로 인해 LG 합류 후 2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NBA는 동일 순번 경기와 관련된 출전 규정이 없다. 이로 인해 진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브릿지스는 신인 시절부터 건강을 증명했던 선수다. 2018-2019시즌 데뷔 후 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ESPN’은 “브루클린이 듀란트 트레이드를 추진할 때 그토록 브릿지스를 원했던 이유다. 브릿지스는 득점력에 내구성까지 검증된 자원이다”라고 보도했다.

션 막스 브루클린 단장은 브릿지스에 대해 “피닉스 시절뿐만 아니라 빌라노바대학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약 400경기를 연속으로 뛰고 있다.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선수”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동료 스펜서 딘위디 역시 “NBA의 철인”이라며 목소리 높였다. ‘ESPN’에 따르면, 브릿지스가 소속팀의 정식 경기에 결장한 건 그레이트 벨리고교 시절이 마지막이다. 당시 사유는 부상이었다.

브릿지스는 NBA의 새로운 ‘금강불괴’로 떠오르고 있지만, 결장과 관련해 소신 있는 발언을 남겼다. 브릿지스는 “누구에게나 결장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마다 다른 몸을 가졌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하는 방법도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결장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나에겐 가벼운 무릎부상 정도인 상황이 다른 선수에게는 다음 경기를 못 뛸 정도의 부상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KBL PHOTOS, 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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