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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고 신문 이승우 주목 “사장이 원해” [세리에A]

조아라유 0

이승우(25·수원FC)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3위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진지하게 논의된다.

이탈리아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7월29일(한국시간)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를 인용하여 “세리에A(1부리그) 프로시노네의 귀도 안젤로치(68) 사장이 목표로 삼은 흥미로운 선수”로 이승우를 설명했다.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는 스포츠뿐 아니라 종합신문을 포함해도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한 이탈리아 일간지다. “아시아로 눈을 돌린 프로시노네가 공격 보강을 위해 이승우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승우가 K리그 올스타 ‘팀K리그’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홈경기 전반전을 마치고 피치를 떠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프로시노네는 2022-23 세리에B(2부리그) 우승으로 2023-24 세리에A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승우는 엘라스 베로나 소속으로 2017-18 이탈리아 1부리그 14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안젤로치 사장은 ▲2005~2009년 레체 단장 ▲2010-11시즌 바리 단장 ▲2015~2018년 사수올로 단장 ▲2020-21시즌 스페치아 최고경영자(CEO) 등 세리에A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에 따르면 안젤로치 사장은 세리에A 수준을 감당하기 위한 공격력 강화 필요성과 한정된 프로시노네 예산을 고려하여 아시아 시장과 이승우를 주목하고 있다.



귀도 안젤로치 사장. 사진=프로시노네 공식 홈페이지

 

 

이승우는 ▲프리킥 획득 2위 ▲득점 3위 ▲10골 이상 유효슈팅 성공률 3위(43.8%) ▲경기 MVP 5위 ▲공격포인트 7위 등 2022 K리그1 톱클래스였다.

골과 어시스트 등 눈에 보이는 활약이 미미한 한국프로축구 2년차가 더 부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그러나 미국 데이터업체 ‘아시안 풋볼 어낼러시스 존’이 축구 인재 물색 기업 ‘위스카우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자료에는 2023 K리그1 인버티드 윙 1위에 올라 있다.

미국 ‘애자일 스포츠 테크놀로지’가 이탈리아에 본사를 설립한 ‘위스카우트’는 전 세계에 80여 명을 파견하여 선수·경기를 평가한다. 비디오 분석 및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능력이 우수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통계에서도 이승우는 1600분 이상 출전한 이번 시즌 1부리그 선수 중에서 90분당 프리킥 획득이 두 번째로 많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으뜸이다.

여전히 반칙이 아니면 막기 힘든 존재라는 얘기다. 프로시노네 입단을 통해 이탈리아 1부리그로 돌아간다면 공격적인 조커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 전망이다.



에우세비오 디프란체스코 감독. 사진=프로시노네 공식 홈페이지

 

 

에우세비오 디프란체스코(54) 프로시노네 감독은 2012-13 세리에B 최우수 사령탑 및 2018 이탈리아축구협회 올해의 지도자상에 빛난다.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가 “디프란체스코한테 적합한 다재다능한 선수”로 이승우를 평가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이승우는 “레프트윙이 메인 포지션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라이트윙, 최전방에서도 활약했다. 필요하다면 모든 공격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전술적인 유연성”을 지녔다고 소개됐다.
 

2023 K리그1 90분당 프리킥 획득

- 1600분 이상 출전 선수 대상

△ 1위 헤이스(제주) 2.55회

△ 2위 이승우(수원FC) 2.15회

△ 3위 정호연(광주) 2.03회

△ 4위 고영준(포항) 1.89회

△ 5위 제르소(인천) 1.67회


 

기사제공 MK스포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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