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염혜선이 8일 IBK기업은행전서 몸을 날려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제공=KOVO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경기중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고리를 잡았는데 열면 될 것 같은데…."
이제 막바지. 봄배구 코앞까지 왔기에 더 간절하다. 무너져가는 팀을 일으킨 것도 그 염원 덕분이었을 것 같다. KGC인삼공사는 8일 대전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서 천신만고끝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1,3세트를 힘없이 패하며 1-2로 뒤졌을 때만해도 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4세트 승리에 이어 5세트에서 듀스 끝에 승리를 따냈다. 경기후 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염혜선 이소영 노 란 등이 버티고 다독이면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가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라고 고참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봄배구를 위한 마지막 투혼이다. 염혜선(32)은 "봄배구 진짜 가야한다. 너무 가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면서 "문고리를 잡았는데, 열면 될 것 같은데 여는게 쉽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쉽지 않다는 것을 또 느꼈다"는 염혜선은 "남은 2경기에서도 꼭 이겨서 봄의 향기를 맡으며 배구하고 싶다"라고 간절한 소망을 말했다. 염혜선은 이날 여자 프로배구 통산 두번째로 1만3000세트를 달성했다.
이소영(29)은 봄배구를 위해 더 냉정한 선배가 됐다. 이소영은 "지금은 다독이는 것보다 혼내야될 것 같은 상황이 많다"며 "혼낼 때 혼내더라도 다독이면서 가는게 내 역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무서운 선배냐고 묻자 "내가 코트 안에서는 호랑이다"라고 했다. 옆에 있던 염혜선은 무서워 떠는 연기로 이소영의 카리스마를 나타내기도. 이소영은 "내가 중심을 잡아야 팀이 잘 되는 것을 나도 알고 감독님도 알고 있다"라며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말했다.
이틀 휴식 후 11일 인천에서 1위 흥국생명과 만난다. 봄배구를 위해선 꼭 이겨야 하는 상대. 5세트 접전을 벌였기에 체력적인 걱정도 된다. 이소영은 "잘 쉬고 회복 잘해서 어떻게든 싸워 봐야한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권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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