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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료 벤제마가 본 호날두의 ‘좋은 에고’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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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오랜 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는 동료다. 레알 마드리드 대부분의 선수가 그렇듯, 이들은 ‘자아의 크기’가 대단하다. 어디 가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큰 트러블 없이 계속해서 발을 맞춰 왔다. 일상에서는 몰라도, 피치 위에서만큼은 서로가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이다.

이런 까닭에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이 어떻다고 이야기하는 건 꽤 설득력이 있다. 이번에 벤제마가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 벤제마는 곁에서 지켜본 호날두가 어떤 사람인지를 언급했다.

벤제마는 스페인 매체 <카날>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나는 골을 넣는다. 그러나 옆에 있는 사람이 한 시즌에 50골을 넣는다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그래도 올랭피크 리옹 시절과는 다르다. 우승하는 것이 좋다. 재미있게 지낸다”라고 압도적인 호날두의 스탯 때문에 자신의 존재감이 퇴색되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마드리드 생활 자체는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벤제마는 “호날두와 나는 잘하고 있다. 그와 뛰는 것이 좋다. 그는 공을 원터치로 처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면서, “호날두는 나보다 이기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정상이다.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 그런 점은 우리 팀에도 좋다”라고 호날두의 에고가 자신과 동료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또 다른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도 “득점하지 못하면 화가 난 채로 집에 간다”라며 호날두가 승부욕과 득점 욕심이 얼마나 강한지를 언급한 바 있다. 벤제마도 비슷한 맥락에서 호날두의 ‘이기’를 이야기한 셈이다.

그러나 벤제마도 그랬고, 라모스도 그랬듯, 동료들은 호날두의 욕심을 좋아하는 눈치다. 결국은 그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어서 인듯하다. 실제로 ‘난사형 공격수’라는 외부의 시선과 별개로, 레알 마드리드 내부의 구성원들은 하나 같이 호날두를 믿고 있다.

호날두는 2017-2018시즌 라 리가에서 47개의 슛을 날리고 한 개의 골을 기록했다. 냉정히 최악의 스타트다. 그러나 호날두는 지난 시즌에도 막판 스퍼트가 대단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선보인 몰아치기는 레알 마드리드에 두 시즌 연속 빅 이어를 선서했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의 믿는 구석인 호날두의 ‘좋은 에고’가 이번 시즌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언제나 증명해야 하지만, 언제나 증명했던 호날두인지라 그를 향한 기대감은 어딘가에는 여전히 존재한다.

글=조남기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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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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