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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억울한 일이…성범죄 혐의로 커리어만 날렸다

조아라유 0

 



[포포투=김환]

길피 시구르드손이 증거 불충분으로 소가 취하됐다.

시구르드손은 지난 2021년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에버턴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던 선수이자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유명한 선수였기 때문에 시구르드손의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시구르드손은 무기한 정직 처분을 받았고, 이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이후 시구르드손은 보석금을 내며 지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서 제공하는 집에서 거주했고, 시구르드손의 가족들은 시구르드손과 떨어져 아이슬란드에서 지냈다고 한다. 그렇게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시구르드손은 마침내 억울함을 풀었다.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부족해 시구르드손에게 걸려 있던 소송이 증거 불충분으로 취하된 것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 'BBC' 등 복수의 매체들은 "다수의 아동 성범죄로 체포된 선수의 사건이 기각됐다. 이 선수는 지난 2021년 7월 체포된 후 구단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이제는 증거가 규정에서 언급하는 기준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져 추가 조치가 없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측 대변인은 "2021년 6월에 시작된 조사와 관련해 체포된 33세 남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것이다. 수사팀과 검찰이 현재 증거가 기준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입장을 표했다.

'디 애슬레틱'은 33세 남성 프로축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2021년 7월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선수는 시구르드손이 유일하다.

억울함을 해소한 시구르드손이 그라운드로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나이도 적지 않고, 그동안 축구장에서 멀어져 있었기 때문에 실전 감각도 떨어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복귀하더라도 EPL의 수준에 곧바로 적응해 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는 힘들다.

결국 시구르드손은 자신의 커리어만 날린 셈이 됐다. 억울함은 풀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동안 사라진 2년은 누구도 보상해줄 수 없다.
 

기사제공 포포투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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