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워싱턴 파라에 만루포 맞고 역전패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불펜 난조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워싱턴에 2-0으로 앞서다가 8회에만 5점을 내줘 2-5로 패했다.
다저스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워커 뷸러를 내리고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구원 페드로 바에스가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1, 3루가 되면서 일이 꼬였다.
바에스는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에 몰린 뒤 볼넷마저 내주고 만루에서 스콧 알렉산더에게 배턴을 넘겼다.
워싱턴은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1-2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만루에서 다저스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딜런 플로로는 앤서니 렌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끄는 듯했지만, 헤라르도 파라에게 우중간 스탠드로 향하는 만루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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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터너는 3회 말 2사 1루에서 워싱턴 선발 맥스 셔저의 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송구 실책 탓에 패배의 빌미를 주고 웃지 못했다.
뷸러의 승리는 날아간 데 반해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배 위기에 몰렸던 셔저는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지난달 8일 이래 32일 만에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13일 오전 5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양 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엔 류현진(32·다저스)이 선발 등판해 우완 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1·워싱턴)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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