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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저스는 프랜차이즈 유격수를 안잡았을까...4379억 유격수, 2번째 WS 우승 도전

조아라유 0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29)가 다저스 시절에 이어서 세 번째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11-4 대승을 거두며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시거는 1회 선제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8순위) 지명으로 다저스에 입단한 시거는 팀내 최고 유망주로 성장했고 다저스에서 7시즌 동안 636경기 타율 2할9푼7리(2419타수 718안타) 104홈런 364타점 OPS .870으로 활약하며 프랜차이스 스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트레이 터너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다저스는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시거와 재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었고 결국 시거는 오랫동안 뛰었던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와 10년 3억2500만 달러(약 4379억원)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에서의 첫 해인 지난 시즌 151경기 타율 2할4푼5리(593타수 145안타) 33홈런 83타점 OPS .772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시거는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119경기 타율 3할2푼7리(477타수 156안타) 33홈런 96타점 OPS 1.013으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시거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을야구에서도 시거의 활약은 계속됐다. 12경기 타율 3할3푼3리(45타수 15안타) 3홈런 6타점 OPS 1.127을 기록하며 텍사스가 2011년 월드시리즈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라가는데 공헌했다. 다저스에서 뛰었던 2017년과 2020년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시거는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6경기 타율 4할(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256을 기록하며 첫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를 수상한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2홈런으로 이날 경기 주인공이 됐지만 텍사스의 화끈한 타격은 텍사스의 정규시즌 MVP 후보인 시거에서 시작됐다”라며 시거의 활약을 조명했다. 

시거는 “우리는 7차전을 제대로 즐겼다. 경기장에서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줬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2구째 시속 93.5마일 포심(150.5km)을 받아쳐 타구속도 113.1마일(182.0km), 비거리 440피트(134m)짜리 대형홈런을 날린 시거는 “직구를 노리는 것이 경기 계획이었다. 우리는 직구를 이겨내야 했다. 직구가 하비에르의 무기고 우리는 그가 직구를 던질거라고 알고 있었다. 그리고 (3차전에서도) 우리에게 직구를 던졌다. 그래서 오늘은 직구를 공략하는데 전념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시거가 뛰고 있는 텍사스와 시거의 전 소속팀인 다저스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 시리즈,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것과 달리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애리조나에 3패를 당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가을야구를 마쳤다.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즐기고 있는 시거는 텍사스의 1961년 창단 이후 62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양대리그 우승을 경험할 수 있을까. 
 

기사제공 OSEN

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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