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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외인 타자 탄생인가?...버나디나를 넘어 테임즈를 넘본다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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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1할대 타율에 허덕이며 퇴출을 걱정하던 선수가 언제 그랬냐는 듯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KIA 타이거즈 공격을 이끌고 있다.

터커와 결별한 KIA는 메이저리그에서 4년간 활약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좌타자 소크라테스 브리또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호타준족형 타자로 과거 KIA에서 활약한 버나디나급 성적을 기대했지만 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간 1할대 타율에 머물렀다. 하지만 5월 들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다.

KBO리그 투수들에게 적응을 마치자 소크라테스의 대폭격이 시작됐다. 5월 성적이 타율 0.415 44안타 5홈런 28타점 20득점 3도루 OPS 1.145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성적이 좋아지자 팬들은 그를 '테스형'이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KIA의 경기가 있을 때면 소크라테스의 응원가와 별명인 '테스형'을 외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다.

6월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매 경기 안타는 기본이며 지난 3일과 4일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제는 장타력까지 겸비한 타자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타석에서 국내 투수들의 변화구에 더 이상 끌려 나오지 않는다. 시즌 초반엔 나쁜 공에 배트가 자주 나갔다. 지금은 기다리는 공을 치고 있다. 국내 투수들의 볼 배합에 적응을 마친 뒤 제대로 받쳐놓고 몸통 스윙으로 담장 밖으로 넘겨버린다.

김종국 감독은 소크라테스가 버나디나급 활약까지는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나디나의 성적에는 조금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지금도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버나디나는 2017~2018년 2년 연속 3할-20홈런-100득점-30도루 이상을 기록한 타이거즈의 역대급 외인 타자였다.



 

 

하지만 지금의 페이스라면 버나디나가 아닌 테임즈급 활약도 가능하다. 테임즈는 2014년 NC에 입단해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는 등 3년 동안 믿기지 않는 성적으로 한국 무대를 완전 정복한 선수다.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마운드를 폭격하고 있는 소크라테스는 어느덧 타율 0.324 8홈런 71안타 40타점 36득점 5도루 OPS 0.914를 기록하며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활약과 함께 KIA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 다툼을 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소속팀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가는 게 목표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역대급 외인 타자로 거듭난 KIA 소크라테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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