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회이룬 영입을 위해 너무 많은 이적료를 지출했다는 주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회이룬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2분 마르샬 대신 교체 투입되어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회이룬은 이날 경기에서 30분 남짓 활약하며 한차례 슈팅 시도에 그쳤고 맨유는 1-3 역전패를 당했다. 회이룬은 맨유 데뷔전이었던 아스날전에서 볼터치 9회를 기록한 가운데 3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회이룬은 4차례 아스날 수비진에게 볼을 빼앗기기도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버페이된 선수들로 구성된 일레븐을 소개한 가운데 맨유의 회이룬도 오버페이 일레븐에 포함됐다. 회이룬의 시장가치는 3850만파운드(약 639억원)로 평가받는 가운데 맨유는 7200만파운드(약 1196억원)의 이적료로 회이룬을 아탈란타에서 영입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맨유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에 필사적이었다. 맨유는 회이룬을 영입했지만 3400만파운드(약 565억원)를 초과 지불했다'며 '회이룬이 맨유에 적응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부상으로 인해 맨유에서의 데뷔전이 늦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회이룬은 자신이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 여러 차례 선보이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맨유가 거액으로 영입했던 선수 영입을 찾아본다면 매우 잘못된 영입일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회이룬은 지난시즌 아탈란타에서 활약하며 유럽 5대리그에 입성했다. 회이룬은 지난시즌 세리에A 32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선보인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했다. 20살의 신예 회이룬은 지난해 덴마크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6경기에서 6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미트로비치(알 힐랄), 네이마르(알 힐랄), 라비아(첼시), 카이세도(첼시), 라이스(아스날), 도쿠(맨체스터 시티), 판 더 벤(토트넘), 디사시(첼시),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버페이 폭이 컸던 선수들로 언급됐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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