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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첫 풀타임→뮌헨, 4년 6개월 만의 승리..."KIM은 벽이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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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가 바이에른 뮌헨의 오랜 ‘무승 징크스’를 끊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이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승리한 건 무려 4년 6개월 만의 일이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준비했다. 수비 4명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맡았다. 골문은 스벤 울리이히 골키퍼가 지켰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터셉트 2회, 클리어 2회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은 11회 시도해 8회 성공했다. 김민재보다 공중볼 경합 승리가 많은 선수는 없다. 패스 성공률은 91%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첫 풀타임 경기였다. 김민재는 앞서 열린 2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전에 교체 아웃됐다. 1라운드 베르더 브레멘 원정 경기(4-0 승)에서 68분을 뛰었고,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3-1 승)에서 80분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번 3라운드에서 90분을 모두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긋지긋한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깼다.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 2018-19시즌에 거둔 5-1 승리다. 2019년 3월에 열린 경기였다. 이후에 열린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1무 4패를 거뒀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언급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서 벽이었다. 대단히 큰 활약을 했다”고 극찬했다. 또한 상대팀 일본인 수비수 이타쿠라 코(26)와 비교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이타쿠라에게 ‘너보다 내가 더 잘해’를 직접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 선제골은 묀헨글라트바흐 수비수 이타쿠라가 전반 30분에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헤더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침착하게 역전했다. 후반 13분에 요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42분에 마티스 텔이 역전 헤더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다음 상대는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 역시 개막 3연승을 기록해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오는 16일에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레버쿠젠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경쟁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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