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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행 행진, 사상 첫 30만 관중도 보인다

조아라유 0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박수를 받으며 코트를 나서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흥행에 날개를 단 V리그 여자배구가 사상 첫 30만 관중을 향하고 있다.

지난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GS칼텍스-KGC인삼공사전은 약 3200석 만원관중 속에서 열렸다. 2022~2023시즌 V리그 14번째 매진 기록인데, 14차례 모두 여자부에서 나왔다는 점이 여자배구의 높아진 인기를 증명한다.

13일 기준 총 23만4399명이 입장한 여자배구는 이미 역대 최고 관중을 찍었다. 현재 5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금보다 한 팀이 적은 6개 구단 체제로 총 90경기를 치르며 22만6498명을 찍은 2018~2019시즌 관중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전 기록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남녀배구 일정을 분리해 관중을 따로 집계한 2017~2018시즌 이후 기록이지만, 이전에 배구 인기를 주도한게 남자배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자배구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다.

2018~2019시즌에는 남자배구(7개 구단 체제)가 (126경기 30만7401명) 3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 이제는 상황이 역전됐다. 여자배구 흥행은 역대 최초로 30만 관중도 기대케한다. 올 시즌 여자배구 경기당 평균 관중은 2442명(역대 2위)이다. 잔여 경기는 30경기다. 산술적으로는 3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한 페이스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늘어나는 것도 기대 요소다. 선두를 독주하던 현대건설(승점 61점)이 주춤하면서 2위 흥국생명(승점 60점)간 거리가 바짝 좁혀져, 남은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두고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지난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관중석에 인사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싸움도 불꽃이 튄다. 한국도로공사(승점 44점)가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KGC인삼공사(승점 41점), GS칼텍스(승점 39점)이 추월을 노린다. 실제로 4·5위간 맞대결인 GS칼텍스-KGC인삼공사전은 흥국생명이 빠진 매치업에서 처음 나온 매진 경기였다. 앞서 13번의 매진은 모두 김연경이라는 특급스타를 앞세워 배구 인기를 이끌고 있는 흥국생명 경기였다.

새해 들어 GS칼텍스, 현대건설을 상대로 2승을 올린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 9점·3승24패)의 막판 고춧가루 분전도 시즌 판도를 흔들 변수로 주목된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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