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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블론세이브’ 흔들리는 정찬헌, LG 뒷문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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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기자] 벌써 5번째 블론세이브다. LG의 마무리 투수 정찬헌(28)이 흔들린다.

승승장구하던 LG가 3연패에 빠졌다. 불펜난조가 원인이다. 특히 든든했던 마무리 정찬헌이 연속 부진으로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프로 데뷔 후 대부분을 불펜에서 머물렀던 정찬헌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마무리 중책을 맡았다.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아 4월에는 8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5월~6월에도 8세이브를 올려 3일 현재 17세이브로 한화 정우람(24)에 이어 2위다.

최근 들어 부진이 잦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치거나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그대로 승리를 내주는 흐름이 이어진다. 최근 2경기에서 정찬헌은 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6월 중순 이후 벌써 블론세이브가 3개다.

정찬헌은 지난달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6-6으로 맞선 9회말 2사 2, 3루 상황에 마무리로 올라 송광민에 끝내기 스리런을 맞았다. LG로서는 연장행을 원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30일 인천 SK전에서도 비슷한 패턴이었다. 3-3, 9회말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찬헌은 볼넷으로 1사 1, 2루 상황을 만든 데 이어 제이미 로맥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아 허무하게 패배했다.

3일 잠실 NC전에서는 역전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내줬다. 이날 정찬헌은 선발 타일러 윌슨(6이닝 3실점)의 호투와 필승조의 무실점으로 4-3, 1점차 리드 상황인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순식간에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9회말 LG가 다시 동점을 만들어 연장 10회에 들어갔지만 정찬헌에게 역전을 이뤄낸 NC 타선은 기세가 살아났다. 정찬헌 이후 오른 고우석과 김대현을 강하게 두들겼고, 이들은 ⅔이닝 동안 7실점 하며 결국 6-13으로 대패했다. LG는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고 정찬헌은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대체할 마무리 자원이 마땅치 않은 LG다. 여름을 무사히 나기 위해서는 정찬헌의 빠른 회복이 절실하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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