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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부당 대우받은 최문식 감독, "모욕적 처사에 FIFA 제소"

조아라유 0

 



(베스트 일레븐)

말레이시아 클럽 켈란탄 FC의 사령탑으로 활동하다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최문식 감독이 현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의 에이전트는 켈란탄의 구단주가 부당하게 라커룸에 개입하는가 하면 임금 체불 등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폭로해 시선을 모았다.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 메트로>는 켈란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최 감독의 에이전트인 정명호 JMH 스포츠 에이전시 CEO와 인터뷰를 통해 최 감독이 노리잠 투키만 켈란탄 구단주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었다는 점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이 지휘했던 켈라탄은 7라운드가 진행된 2023 말레이시아 M리그에서 1승 1무 5패로 14개 팀 중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굉장히 좋지 모한 순위지만, 아직 시즌 일정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소 성급한 경질이 아닌가 싶은 상황이다. 중위권까지 두 경기 정도 격차가 있는 터라 흐름을 타면 언제든 반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켈란탄은 6일 최 감독을 경질하고 레잘 잠베리 야야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최 감독은 노리잠 구단주로부터 크게 모욕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의 말레이시아 진출에 기여한 정명호 에이전트는 <말레이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노리잠 구단주가 진실을 말하지 않고 팬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라며 "모욕적 처사와 관련해 FIFA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말레이 메트로>에 의하면, 정명호 에이전트는 "구단주는 항상 선수들에게 욕을 했다. 라커룸에서 늘 코치나 선수들과 싸우고 있다. 선수들이 목격자"라며 "선수들에게 최 감독에 대해 물으면 나와 같은 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주의 월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명호 에이전트는 "매 라운드마다 구단주가 감독의 선수 선발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주에는 감독이 선수를 선발하지도 못했다. 선수들은 두 달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해 훈련을 거부했다. 구단주가 선수들에게 훈련하라고 협박하더라. 하지만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다"라고 팀 사황을 설명했다.

<말레이 메트로>는 정명호 에이전트가 소셜 미디어에 "구단주가 늘 모자와 물통을 집어던졌다. 매번 최 감독에게 '켈란탄이 지면 한국으로 돌아가라'라고 말했다"라고도 말한 사실도 전했다.

정명호 에이전트는 "켈란탄 팬들에게 고마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팀에 대해 계속 공개하려 한다. 구단주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당신 말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다. 당신 팀에 심각한 일이 생기기 전에 우리 감독에게 사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말레이 메트로>는 노리잠 켈란탄 구단주가 정명호 에이전트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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