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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200K MVP' 페디, ML 전격 복귀! 화이트삭스 유니폼 입는다…美 언론 "2년 197억 계약"

조아라유 0
에릭 페디./마이데일리
2023년 9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NC-두산의 경기. 페디./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해 KBO리그를 '평정'한 에릭 페디가 결국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 최종 행선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됐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에릭 페디와 2년 1500만 달러(약 19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두 시즌 동안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88선발)에 등판해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의 성적을 남긴 페디는 올 시즌에 앞서 NC 다이노스와 손을 잡으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빅리그에서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만큼 기대가 컸고, 페디의 활약은 '압권'이었다.

페디는 KBO리그 무대를 밟은 지난 4월 6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이후 5~6월에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등 개인 9연승을 질주했다. 페디는 8월 평균자책점 4.50으로 잠시 삐끗했지만,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9월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 10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02의 성적을 거두며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타구에 공을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한 까닭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플레이오프(PO)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6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엄청난 피칭을 선보였다. 당시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페디는 NC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자 뜨거운 눈물을 쏟아낼 정도로 KBO리그에 진심인 편이었다.


 

2023년 9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NC-두산의 경기. 페디./마이데일리
에릭 페디./마이데일리
 
 
 


하지만 결말은 완벽했다. 페디는 정규시즌 30경기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는데, '국보' 선동열과 '코리안몬스터' 류현진 등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20승-200탈삼진의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 MVP 타이틀까지 품에 안았다. 페디의 엄청난 활약에 빅리그 구단들은 페디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결국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전날(5일)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에릭 페디가 불특정 팀과의 계약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페디는 연간 500만 달러(약 65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2년 계약을 바라볼 가능성이 높다"며 빅리그 복귀를 암시했다. 당초 유력 행선지는 공개되지 않았었는데, 페디에게 관심을 가진 구단은 뉴욕 메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이어 파인샌드는 "에릭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메츠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페디의 계약은 2년에 1000만 달러(약 1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은 화요일(현지시각 5일)까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페디의 가치는 더욱 높았다. 파인샌드는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파악했으나, 페디는 1500만 달러의 계약을 품에 안게 됐다.

이로써 페디는 워싱턴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KBO리그에서 완벽하게 만회했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다시 빅리그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2023년 9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NC-두산의 경기. 페디./마이데일리
에릭 페디./마이데일리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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