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물오른 이승우에 사령탑은 '국가대표'를 말했다

주간관리자 0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FC서울과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2. 5. 8.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지금 같은 활약이면 충분히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본다.”

제자의 활약을 지켜본 수장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오를 대로 오른 이승우의 경기력에 대표팀 이야기를 꺼냈다.

이승우의 상승세가 매섭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승우다운’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공격 포인트 6개(4골 2도움)로 어느새 리그 5위다. 최근 5경기서 3골 2도움이다. 매 경기 공격포인트 하나 이상을 쌓는 셈이다.

확실히 시즌 초반과 다르다.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과 기회 창출 능력, 전방으로 찔러주는 센스 있는 패스 등 시야가 넓어졌다. 스피드는 ‘업’ 됐고, 약점으로 꼽혔던 몸싸움도 밀리지 않는다. 끝까지 볼을 소유하는 집념까지 장착했다. 김 감독은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고, 이승우는 그에 보답하고 있다.

수원FC 이승우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팀동료 김승준의 결승골에 기뻐하고 있다. 2022. 3. 20. 수원 | 박진업기자

태극마크 욕심은 당연하다. 선수라면 누구나 대표팀 승선을 원한다. 이승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대표팀에 대한 욕망을 조심스럽게 드러내곤 했다. 제자의 물오른 폼에 수장의 시선 역시 국가대표로 향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컨디션, 신체적인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 팀 내 공격진 중 가장 좋은 옵션이다. 드리블, 슛 등에 대한 솔로 플레이를 기대하고 영입했는데 감독으로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활약이라면 충분히 합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

지난 3년 이승우는 대표팀에서 자연스레 멀어졌다.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해외에 몸담던 시절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승선을 기대해볼 만한 활약을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태극마크를 향한 의지, 동기부여도 강하다. 우선 지금과 같은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벤투호는 오는 6월 남미 3개국(브라질, 칠레, 파라과이)과 친선 평가전을 갖는다. 이승우에게 다시 기회가 올지는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강예진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