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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동업자 정신'…후배 걱정하는 선배, 후배는 부축 받으며 미소로 대답 [곽경훈의 현장]

조아라유 0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같이 쓰러졌지만 선배의 걱정하는 마음 알고 손 잡았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수원 KT의 경기가 열렸다.

1쿼터는 KT가 기선을 잡았다. 은노코의 덩크슛과 한희원을 득점으로 11-6까지 리드를 잡으며 출발했다. 한희원의 3점포와 김동량의 슛으로 20-12로 까지 점수 차를 벌였다.

1쿼터 KT가 우위에 섰다. 쿼터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골을 주고받은 끝에 KT가 7-6으로 1점 앞섰다. 여기서 은노코의 덩크, 한희원의 득점이 나오면서 11-6이 됐다.

2쿼터 삼성 이원석의 돌파 때 수비를 하던 KT 정성우와 충돌했다. 충돌 후 두 선수는 코트에 누워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들것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먼저 KT 정성우가 일어나 자신과 충돌한 이원석을 걱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정성우는 이원석이 정신을 차리며 일어나려 하자 손을 잡아 이원석을 부축했다.

트레이너 부축으로 벤치로 들어가는 이원석에게 정성우는 "괜찮냐?"라는 질문에 이원석은 미소를 지으며 정성우의 손을 살짝 잡으며 이동했다.

후배의 부상을 걱정하는 정성우의 따뜻한 마음과 그런 선배의 마음을 아는 이원석의 행동이었다. 비록 같은 팀은 아니지만 농구계 선,후배로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이었다. 다행히 이원석은 큰 부상이 아니어서 3쿼터 코트에 나왔다.




▲정성우가 코트에 쓰러진 이원석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 부축 받으며 코트 나가는 이원석이 걱정하는 정성우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3쿼터 삼성 데릭슨은 14점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정현은 3쿼터 5분 6초를 남기고 스틸을 한 뒤 데릭슨에게 연결 호쾌한 덩크슛으로 더욱 분위기를 달궜다.

4쿼터에는 승부사 이정현이 경기를 역전을 시키자 팬들은 환호했다.

데릭슨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2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정현은 14득점 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KT를 상대로 66-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KT전 7연패를 탈출했다.

[정성우와 이원석이 강한 충돌로 코트에 쓰러져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곽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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