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원투펀치 커쇼·뷸러, 불안한 시선에도 "우린 괜찮아"
커쇼는 캐치볼, 뷸러는 스프링캠프 돌입 후 첫 불펜피칭
![15516506749205.jpg](https://spoup.net/data/file/spotv_news/15516506749205.jpg)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투펀치를 이룰 클레이턴 커쇼(31)와 워커 뷸러(25)를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진다.
다저스 주축 투수 중 아직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은 투수는 커쇼와 뷸러뿐이다.
하지만, 두 선수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괜찮다"라는 말을 반복한다.
4일(한국시간)에는 긍정적인 신호도 보였다.
MLB닷컴은 이날 "아직 최상의 상태가 아닌 커쇼와 뷸러가 조금 나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커쇼는 캐치볼로 몸 상태를 점검했고, 뷸러는 스프링캠프 시작 후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했다.
MLB닷컴은 "좋은 징조"라고 분석했다.
다저스가 일찌감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한 커쇼는 지난달 19일 불펜피칭, 21일 라이브 피칭을 한 뒤 투구를 멈췄다. 왼쪽 어깨 염증 진단이 나왔고, 커쇼는 꽤 오래 휴식을 취한 뒤 초기 단계인 캐치볼부터 다시 시작했다.
로버츠 감독은 "휴식과 훈련을 반복하면서 커쇼의 상태가 좋아졌다. 지금 커쇼는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고 밝혔다.
커쇼도 "지금은 정해진 단계를 밟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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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강속구 투수 뷸러도 다른 다저스 투수보다 훈련 속도가 더디다.
그러나 다저스는 "뷸러의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 수술 경력(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지난해 처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뛴 점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뷸러도 "나는 정말 아무런 이상이 없다.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 훈련 속도도 내가 예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는 캐치볼을 할 때도 100% 상태로 던진다. 정규시즌 준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거들었다.
다저스는 29일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개막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원투펀치의 모습에 현지 취재진은 의문을 제기한다.
다저스 3, 4선발로 꼽히는 류현진과 리치 힐은 이미 두 차례 시범경기를 소화한 터라 커쇼와 뷸러가 더 주목받는다.
일단 다저스는 "두 투수의 몸 상태는 괜찮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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