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언제 그런 기회를 받아보겠어요."
경북고 내야수 임종성은 올해 특별한 경험을 했다.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 출연해 '야신'이라 불리는 김성근 감독에게 개인 코칭을 받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원포인트 레슨은 효과가 컸다. 단점을 고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 기뻤다고 한다.
2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물금고와 맞붙은 결승전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임종성은 김성근 감독과 만났던 순간을 잊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임종성은 "최강야구라는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우리 학교를 널리 알릴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님이 타격 지도를 해주신 게 큰 영광이었다"며 웃어보였다.
임종성이 김성근 감독에게 레슨을 받게 된 건 이준호 경북고 감독의 부탁 덕이다. 경기 시작 전 임종성이 타격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본 이준호 감독은 김성근 감독에게 "선수를 한 번 봐달라"고 요청했다. 흔쾌히 레슨에 나선 김성근 감독은 매의 눈으로 임종성의 모습을 지켜봤고, 직접 시범까지 보이는 열정을 보였다.
임종성은 "타격을 할 때 스윙이 크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다. 프로에 입단하게 되면 더 빠른 공을 쳐야 하는데, 지금처럼 큰 스윙으로는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고 들었다. 김성근 감독님이 그 점을 보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지도를 받을 것 같았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해주시더라.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은 없었다. 오히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중하려 했다. 김성근 감독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빼놓지 않고 기억하려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배운 것들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임종성이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형 본리초등학교 임종헌 코치의 영향이 컸다. 임 코치는 경북고를 졸업한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임종성은 "형이 야구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께 '나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아버지도 야구를 좋아했고, 형도 야구 선수였기 때문에 야구가 친숙했다"며 지난 날을 되돌아봤다.
꼬마 야구 선수는 어느덧 프로 입단을 앞둔 청년이 됐다. 임종성은 신장 183cm, 85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췄다.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 공수주 삼박자를 고루 갖춘 내야수다. 강견이라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고교아구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임종성은 "프로에 가서도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선수가 되려 한다. 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배를 좋아한다. 김하성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타자가 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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