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토트넘 선수단이 지난 23일(한국시간) 뉴캐슬전에서 5번째 골을 허용한 뒤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충격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국 '감독대행의 대행' 체제까지 몰리게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결국 '백배사죄'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선수단 명의로 SNS에 성명문을 내고 "팬들의 좌절감과 분노를 알고 있다"며 사과하는 동시에 "지난 경기의 티켓값을 보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23일 영국 뉴캐슬의 세임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 EPL 32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에 빠지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기존의 스리백 대신 포백으로 포메이션을 꾸리고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실패로 귀결됐다. 전반 2분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경기 시작 21분 만에 무려 5골이나 내주는 '참사'를 겪었다. 토트넘의 원정 팬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나며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부랴부랴 전반 23분 미드필더 사르를 빼고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해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후반 12분에도 칼럼 윌슨에게 골을 내주며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지만(후반 4분) 대세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후폭풍은 엄청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퇴 이후 감독대행직을 맡았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25일 전격 경질됐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수석코치가 대행직을 이어받는다. 다니엘 레비 구단 회장은 성명문을 통해 "뉴캐슬전의 결과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경기를 지켜보는 건 끔찍한 일이었다"며 "이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며 사과 의사를 밝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AFPBBNews=뉴스1
여기에 선수단까지 가세한 것이다. 이들은 "현재 상황에서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잘 안다"면서도 "그래도 우리를 믿어 달라. 이런 패배는 아픔이 된다"고 호소했다.
"홈과 원정을 가라지 않고 응원해주는 여러분들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전한 토트넘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오신 팬들께 입장권 비용을 보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것이 뉴캐슬전에서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잘 안다"면서 "여러분의 응원이 우리에겐 모든 것이다.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토트넘 선수단은 "우리 모두 뭉쳐야 전진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25일 기준 3위 뉴캐슬, 4위 맨유와 승점이 6점 차로 벌어진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4위 진입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여기에 다음 경기도 경쟁 상대인 맨유라는 점에서 토트넘은 '산 넘어 산'인 상황이다.
토트넘 선수단이 25일(한국시간) 발표한 사과문.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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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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