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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김민재에게 여유를, 더 높은 위치로 가야할 선수” 격려

조아라유 0

 

 


[스포탈코리아=제주]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홍명보(54, 울산현대) 감독이 후배인 김민재(26, 나폴리)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최근 축구계의 두 가지 화두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갑작스레 의결됐던 징계 축구인(승부 조작 가담자 48명 포함한 총 100명) 사면 조치 발표(3월 28일) 후 철회(3월 31일) 발표.

나머지 하나는 3월 28일 우루과이와 평가전 후 김민재의 폭탄 발언 그리고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불화설, 96라인 동갑내기 친구들과 파벌설까지 등장했다.

이에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김민재는 “나의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다. 흥민이 형과 따로 연락해 사과를 했다. 잘못 전달이 됐다. 항상 대표팀에서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이었고 책임감 없이 뛴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96 파벌설에 관해 “정말 당황스러운 이야기들이다. 더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부인했다.

어린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고 최후방을 책임지고, 빅리그 진출, 계속된 이적설, 연이은 경기 출전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혹사 논란까지. 부담이 될 법하다.

홍명보 감독도 이를 알았다. 그는 “내가 (김)민재 나이 때 뭘 했었지?”라고 되물은 뒤, “아마 1994 미국 월드컵이었나”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계속 경기를 많이 뛰고 피곤한 상태일거다. 시간적으로 여유를 주는 게 좋지 않을까. 큰 무대에 간지 얼마 안 됐다. 조금만 여유를 갖고 우리가 지켜줘야 한다.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야 하는 선수”라고 명 수비수의 계보를 잇는 후배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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