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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육성' 페퍼저축은행, 준P.O 골키퍼 도로공사와 마지막 홈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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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이한비(좌)-한국도로공사 박정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신인 선수들이 네트 너머 베테랑에게서 어떤 경험을 맛볼까?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대결이 열린다.

마지막까지 도깨비 팀이 되고 싶은 페퍼저축은행이다. 그러나 주포 니아 리드가 대마 성분이 든 CBD젤리 소지 혐의로 징계 처분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이미 꼴찌가 확정된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인 지난 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백업멤버들을 경기에 투입해 경험치를 먹이고 있다. 

도로공사만 만나면 유달리 강세를 발휘한다. 상대전력은 2승3패로 한 계단 뒤쳐져있다. 큰 열세가 아니다. 다만 이는 주전력을 풀가동했을 때 이야기다. 박연화, 박사랑, 이민서 등 신인 멤버들이 코트에 나서게 되면 노련한 베테랑들을 상대로 진땀을 뺄 것으로 전망한다. 리베로 역시 경험치를 고려해 김해빈 선발 풀출전 혹은 교체가동할 확률이 높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를 면치 못했다. 팀 블로킹에서 2-7로 크게 밀렸고 서브에이스도 1-5로 한참 떨어진다. 필사적인 수비가 돋보였지만 리시브효율은 28.99%로 50%를 기록한 GS칼텍스에 크게 밀렸다. 공격성공률은 35.71%를 기록했다.

당시 이한비가 15득점이지만 공격성공률 30.61%에 그쳤고 박경현이 12득점, 최가은이 7득점했다. 이민서와 박연화가 교대로 출전하며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아직 경험치를 먹는 수준에서 만족해야한다.

세터는 이고은 대신 박사랑이 나섰다. 박사랑의 블로킹 수치가 눈에 띈다. 1득점을 끌어오고 유효블로킹을 유일하게 두 자릿수(10개)를 기록했다. 그간 경험이 많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상당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세트는 98개 시도에 33개 성공을 기록했다.

박연화는 속공 3번 시도에 1득점을 가져왔으며 이동공격에서도 득점을 냈다. 비중이 크지 않지만 어린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주눅들지 않고 포지션을 어느정도 소화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서채원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도 무리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올 시즌까지 아헨 킴 신임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이경수 감독대행은 잔여경기에 백업멤버 출전을 예고했다. 엔트리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이번에도 어린 선수들이 코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KOVO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도로공사는 체력안배를 위해 어떻게든 인삼공사의 봄배구 진출을 막고싶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필사적으로 노릴 수밖에 없다. 

동기부여도 기세도 절정에 달해있다. 흥국생명을 3-1로 꺾고 현대건설을 풀세트 끝에 꺾으며 연달아 승점을 챙겼다.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4~5점 이상만 챙기면 준플레이오프(P.O) 성사를 막을 수 있다. 준 P.O는 3~4위 팀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열린다.

직전 경기인 지난 10일 현대건설을 상대로는 블로킹에서 14-9로 앞섰다. 박정아가 맹활약했는데 28득점(공격성공률 51.06%)을 기록했다. 캣벨이 21득점, 배유나가 10득점을 올렸다. 

특히 박정아는 전위에서 준수한 컨디션을 선보였다. 퀵오픈 26개 시도에 14개 성공을 기록했고 블로킹에서도 3득점을 만들었다. 문정원-임명옥으로 이어지는 리시브라인이 상대의 서브를 바지런히 막아냈다. 전새얀의 공격화력이 조금 부족한게 아쉬운 점이다. 

베테랑 정대영이 7득점 중 블로킹으로만 6득점을 잡아냈다.  디그 100% 수치는 덤으로 따라왔다. 다만 상대에게 읽히는 토스 운영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몇몇 흔들리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봄배구를 눈 앞에 둔 현재, 최대치로 경기에 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4위 KGC 인삼공사는 이제 현대건설전 한 경기가 남았다. 도로공사로써는 남은 두 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따서 준P.O를 막는 것이 목표다. 

오는 17일 열릴 GS칼텍스전에서도 안정적으로 승점을 따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체력을 고려해야한다. 텀이 고작 이틀에 불과하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열린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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