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끝 3-1 승리…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15일 우즈베키스탄 상대 아시안컵 결승행 다퉈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이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중국에 3-1로 승리, 3회 연속 U-20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중국에 3-1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 C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15일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은중호는 또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U-20 FIFA 월드컵 본선행 티켓도 확보했다.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24개국 중 아시아에서는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한국·일본·우즈베키스탄·이라크가 포함됐다.
한국은 12일 열린 8강전에서 중국과 전반을 0-0으로 아쉽게 끝낸 후 후반 시작 3분 만에 뜻밖의 일격을 당해 0-1로 끌려갔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 11분 문승민(전주대)을 빼고 190cm의 장신 공격수 이영준(김천)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한국은 후반 17분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동점을 이뤘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연장 전반 10분 성진영(고려대)의 역전 결승 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최석현(단국대)의 쐐기 헤더 골로 3-1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기사제공 부산일보
김희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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