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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였던 이란 수문장, 호날두의 PK를 막다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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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라반드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우유 배달부 겸직 9부리그 선수’ 이력을 가진 잉글랜드 백업 골키퍼 닉 포프와 더불어 나락에 떨어진 삶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이룬 선수였다는 게 뒤늦게 밝혀져 시선을 모았다. 한때 오갈 데 없는 노숙자였던 그가 지금은 이란의 수호신이 됐다.

베이라반드가 속한 이란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B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3위로 아쉽게 16강에 탈락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자국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고 있다. 특히 베이라반드의 활약상은 눈부시다. B조 3라운드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내는 등 대회 내내 엄청난 선방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대회를 통해 베이라반드의 옛 이야기가 소개되어 시선을 끈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동 소식 전문 이란계 프리랜서 기자인 스티브 나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이라반드가 한때 거리를 방황하던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빌은 “이란 골키퍼 베이라반드는 거리에서 잠들고 세차장에서 일하면서도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선수였다. 꿈을 이루기 위해 테헤란까지 가야 했던 여정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나가던 사람들은 축구 클럽 정문 앞에서 잠이 든 베이란반드에게 동전을 던져주곤 했다. 그는 그 순간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전 세계의 TV에 등장하는 선수가 됐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베이라반드 골키퍼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한국을 여러 차례 상대해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특히 ‘장거리 스로인’에 능한 골키퍼라는 인식이 강한 선수다. 현재 이란 명문 클럽 페르세폴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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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태석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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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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