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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다가간 백승호, '바르사 인연' 엔리케 감독과도 인사...과거 1군 콜업 훈련 경험

조아라유 0

 



[포포투=오종헌(부산)]

백승호는 전북 현대 오픈트레이닝에 앞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 이강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PSG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이고, 전북 역시 빡빡한 일정 속에 특별한 매치를 갖게 됐다.

경기 전날인 2일 입국한 PSG 선수단은 곧바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강인도 훈련 세션 일부를 소화했다. 이강인은 투어 직전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PSG가 진행했던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에 따르면 전북전은 약간의 출전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강인은 오픈트레이닝 때 볼 돌리기(론도) 훈련, 공수 전환 훈련에 임했다. 그러나 슈팅 훈련은 참여하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과 코칭 스태프와 함께 동료들의 슈팅 훈련을 지켜봤다. 

이런 가운데 전북의 한 선수가 이강인과 엔리케 감독에게 다가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바로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엔리케 감독에게 인사했고, 엔리케 감독 역시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그리고 이강인과 손을 맞잡은 백승호는 코치진들과도 인사를 나눈 뒤 전북 선수단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백승호와 이강인은 대표팀 동료다. 함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어린 나이에 스페인 무대를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엔리케 감독과도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도 바르셀로나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백승호는 2010년부터 6년 동안 바르셀로나 유스 소속이었고, 이후 B팀에 합류했다. 중간에 FIFA 징계 변수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 바르셀로나에 몸 담으며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을 기회가 있었다. 



 



엔리케 감독은 2008년부터 3년 동안 바르셀로나 B팀을 이끌었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이때 B팀, 유스 선수들을 종종 콜업했는데, 백승호도 해당된 적이 있다. 2015년 당시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엔리케 감독은 에이바르전을 앞두고 굼바우, 백승호 등을 콜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연을 맺었던 엔리케 감독과 백승호가 이제는 각각 PSG 사령탑, 전북 선수가 되어 이번 친선 경기를 통해 색다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기사제공 포포투

오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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