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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감독의 쓴소리 "선수들, 우승 두려워할 정도로 찬스 놓쳐"

조아라유 0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한국배구연맹 

 

 


"정신적인 부분을 이야기 안 할 수가 없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마침내 쓴소리를 내뱉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4일 오후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 시즌 챔피언 결정전 4차전 패배 후 "이길 것 같은 순간을 놓쳐서 아쉽다. 한국도로공사에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수비가 훌륭한 팀이다"면서 입을 뗐다.
   
그는 "(우리 선수들) 정신적인 부분을 이야기 안 할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떨 때 보면 '우승이 두려운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찬스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연경뿐만 아니라 팀 전반의 공격력이 아쉽다. 1·2차전은 공격력이 잘 나왔지만 3·4차전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은 1·2차전을 먼저 승리했다. 김연경과 옐레나는 흥국생명 특유의 공격 배구를 이끌었다.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100%로 흥국생명의 우승에 예상됐다.
   
3·4차전은 달랐다. 먼저 첫 세트를 따냈지만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줬고 2경기 연속 역전패했다. 3차전은 옐레나, 4차전은 김연경이 부진했다.
   
확률이 무너진 상황. 흥국생명은 6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 결정전 5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아본단자 감독은 "(우승 확률은) 50 대 50이다"고 강조했다. 홈에서 이겨 4년 만에 통합 우승을 완성하는 것도 역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 그는 "(우승이) 불가능하지 않다"면서 "팬 분들이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흥국생명이 승리하면 2018-2019 시즌 이후 4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또한 김연경은 2008-2009시즌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재연하게 된다.
   
2017-2018시즌 이후 통산 2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도로공사는 기적을 꿈꾼다. V-리그 남녀부 통틀어 1·2차전을 내주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팀은 없다.


 

기사제공 노컷뉴스

김천=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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