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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7, 나폴리)가 잠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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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나폴리(이탈리아)에 실제보다 1시즌 먼저 입단할 수 있었던 과거가 공개됐다.

마르코 데미켈리(33)는 8일(한국시간) “사실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나폴리 구단주는 빠르면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를 데려올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데미켈리는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에서 축구 현장 리포터 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칼리두 쿨리발리(32·세네갈)에 대한 첼시(잉글랜드)의 공격적인 행보가 (루머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2년 전을 돌아봤다.



나폴리 김민재가 레인저스와 2022-23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쿨리발리는 2018-19 세리에A 베스트 디펜더다. 2014~2022년 나폴리에서 활약한 후 첼시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첼시가 진지하게 쿨리발리를 원하기 시작한 2021년 이미 김민재를 대체 선수로 영입할 생각이었다는 얘기다.

데미켈리는 “그러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2000만 유로(약 279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앞세워 김민재와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발목이 잡힌 나폴리의 영입은 1년 뒤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페네르바체는 이적료 300만 유로(42억 원)를 베이징(중국)에 주고 김민재를 데려왔다. ‘2000만 유로를 제안하는 팀에 우선 협상권을 준다’고 약속한 것은 튀르키예에 오래 머물 생각이 없던 선수한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2022년 여름 나폴리는 1805만 유로(252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투자하여 김민재를 영입했다. 페네르바체는 한 시즌 김민재 유럽축구 적응을 도운 덕분에 5배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1805만 유로는 튀르키예리그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다. 나폴리와 2024-25시즌까지 계약한 김민재는 입단과 함께 세리에A(1부리그) 24경기 평균 88.1분 출전으로 중용되고 있다. 2022년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수상했다.

데미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벌써 여러 차례 접근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계약 추진에는 진심이 담겨있다”며 나폴리 합류 후에도 계속해서 김민재 시장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이탈리아는 4위 ▲튀르키예는 12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유럽클럽랭킹은 ▲첼시 3위 ▲맨유 7위 ▲나폴리 21위 ▲페네르바체 60위다.

나폴리는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2강 조별리그 통과 및 16강 1차전 승리로 유럽랭킹을 4계단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데뷔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핵심 수비수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에 따르면 김민재가 나폴리와 맺은 계약에는 2023년 7월 1일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 2주 동안 외국 구단에만 적용되는 5000만~8000만 유로(697억~1115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데미켈리는 “유럽 빅클럽,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은 쉽게 지출할 수 있는 이적료”라고 봤다.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 축구 전문기자로 14년째 활동 중인 맷 로에 의하면 김민재는 토트넘(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도 받고 있다.

손흥민(31)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토트넘은 유럽클럽랭킹 19위다. 스페인은 유럽리그랭킹 2위,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은 유럽클럽랭킹 5위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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