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등번호 9번을 받았다. /사진=알두하일 SNS
필리페 쿠티뉴 오피셜. /사진=알두하일 SNS
잘 나가던 커리어였는데 충격적인 몰락을 겪었다. 브라질 천재 스타였던 필리페 쿠티뉴(31)가 중동 무대를 밟는다.
카타르 클럽 알두하일은 9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쿠티뉴의 1년 임대영입 소식을 전했다. 등번호는 9번을 받았다. 알두하일은 "브라질 대표팀과 아스톤빌라(잉글랜드)의 스타 쿠티뉴를 한 시즌 임대하기로 했다. 쿠티뉴는 이전 프로 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하는 것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쿠티뉴의 중동 이적설은 꾸준히 돌았다. 한때 리버풀에서 함께 뛰었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알이티파크(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다음 행선지는 지난 시즌 카타르 리그 우승 팀 알두하일이 됐다. 알두하일은 아르헨티나 레전드 공격수 출신 에르난 크레스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 대표팀 풀백 김문환과 한솥밥을 먹는다.
이전만 해도 쿠티뉴는 유럽 빅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하나였다. 인터밀란(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톤빌라(잉글랜드) 등을 거쳤다.
특히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뛴 리버풀 시절이 최대 전성기였다. 리버풀 에이스를 넘어 리그 최고 스타로 올라섰고, 2016~2017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서 13골 7도움을 몰아쳤다. 화려한 개인기와 임팩트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필리페 쿠티뉴의 오피셜. /사진=알두하일 SNS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쿠티뉴는 2018년 이적료 1억 5000만 유로(약 2150억 원)를 기록하고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이 급하락했다. 쿠티뉴의 부진은 계속됐고, 엄청난 이적료 때문에 더 많은 거친 비난이 쏟아졌다. 2019년 뮌헨으로 임대이적을 떠났지만 뚜렷한 부활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에서 자리가 없어진 쿠티뉴는 지난 해 1월 당시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아스톤빌라로 임대이적했다. 부담감을 내려놓아서인지 쿠티뉴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리그 후반기 19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덕분에 완전이적에도 성공했다.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기록했다.
리버풀 시절 필리페 쿠티뉴(왼쪽)와 스티븐 제라드(가운데). /AFPBBNews=뉴스1
아스톤빌라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필리페 쿠티뉴(왼쪽)와 스티븐 제라드. /AFPBBNews=뉴스1
하지만 이는 한 시즌 반짝 활약이었다. 쿠티뉴는 다시 한 번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쿠티뉴는 리그 20경기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부상까지 겹쳤고, 시즌 도중 제라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돼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교체로 2경기에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결국 쿠티뉴는 카타르 임대이적을 택했다.
아스톤 빌라 시절 필리페 쿠티뉴.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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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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