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홀란드·음바페 등 30명 발표... 아시아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
▲ 김민재의 2023 발롱도르 후보 선정을 발표하는 <프랑스풋볼> |
ⓒ 프랑스풋볼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김민재가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Ballon d'Or) 후보 30명에 선정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하며 김민재의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 아시아 수비수 최초의 발롱도르 후보
1956년부터 시작된 발롱도르는 그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유럽의 축구 전문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며 프란츠 베켄바워, 미셸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역대 수상자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것은 2002년 당시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설기현, 2005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토트넘의 손흥민 이후 김민재가 네 번째다.
손흥민은 2021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활약을 바탕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올라 투표 결과 1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김민재를 비롯해 메시(아르헨티나), 엘링 홀란(노르웨이), 해리 케인(잉글랜드), 앙투안 그리에즈만(프랑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후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아시아 국적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김민재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것은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와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도 후보에 오른 적이 있으나 각각 미드필더와 공격수였다.
거침 없는 김민재, 손흥민도 넘을까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 |
ⓒ 바이에른 뮌헨 소셜미디어 |
축구에서 수비수는 공격수나 미드필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최근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가 무려 17년 전인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일 정도다.
올해도 후보 30명의 선수 가운데 수비수는 후벵 디아스(포르투갈),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과 김민재까지 단 3명에 불과하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하며 처음 유럽 무대를 밟았다.
곧이어 이탈리아의 나폴리로 옮겨 이른바 유럽 빅리그에 진출했고, 단 1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를 평정했다. 김민재가 수비를 이끈 나폴리는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러자 나폴리보다 더 큰 유럽의 명문구단들이 영입에 앞다퉈 나섰고,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약 715억 원)를 기록하며 올 시즌부터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김민재가 과연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손흥민을 넘어 아시아 선수의 최고 순위 기록을 새로 쓸지 주목된다. 올해 발롱도르 투표 결과는 내달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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