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면 안 된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을 가진다.
현재 kt는 위기에 빠져 있다. 최근 10경기서 1무 9패, 9연패 늪에 빠지며 9위까지 처졌다. kt가 9연패에 빠진 건 창단 2년차인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벤자민은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kt는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투수 주권과 김민수, 외야수 배정대가 빠졌으며 개막 후에도 소형준과 황재균 등이 엔트리에서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4번타자 박병호가 왼쪽 햄스트링 손상으로 약 3주 정도 경기 출전이 힘들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kt는 연패 기간 동안 투타 모두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 평균자책은 5.00으로 리그 최하위며, 팀 타율 역시 0.216으로 뒤에서 두 번째다.
선발진에서는 고영표를 제외하면 큰 활약을 펼친 이가 없으며, 타선 역시 연이은 부상 속의 과부하가 걸리다 보니 방망이에 힘이 빠졌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려면 SSG전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이날 선발 중책을 맡은 선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 5.6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시작 전부터 이강철 감독이 ‘우리 팀의 개막전 선발’이라고 말할 정도로 믿음을 줬던 선수다. 이강철 감독의 믿음대로 시범경기 3경기 1승 평균자책 1.64로 좋은 시작을 보였다.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도 6이닝 2피안타 1실점, 두 번째 등판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이후 벤자민은 흔들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전 4이닝 3실점, SSG전 6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전 5.1이닝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벤자민이 5실점 경기를 한 건 SSG전과 키움전이 처음이다. 무실점 경기는 없고, 매 경기 실점은 하고 있으니 평균자책점이 어느덧 5.60까지 올랐다.
벤자민으로서는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kt 9연패의 시작이 벤자민이 나와 패했던 SSG전부터였다. 팀과 개인의 명예를 살릴 수 있는 기회다.
만약 패한다면 10연패, kt가 두 자릿수 연패를 기록하는 건 창단 시즌인 2015시즌 이후 처음이다.
과연 벤자민은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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