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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혈입성? 좌완 부족 롯데 불펜에 등장한 겁 없는 신인

조아라유 0

 

 


좌완 불펜 투수 부족에 시달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신인 투수 이태연(19)의 등장에 희망을 품고 있다.  

롯데는 최근 몇 년간 좌완 불펜 투수 기근을 겪고 있다. 2020년 1군 엔트리에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좌완 투수가 한 명도 없었던 적이 있다. 2021년 역시 시즌 초반 좌완 불펜 투수가 엔트리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기간이 꽤 있었다.  

이번겨울에도 좌완 불펜 부족 고민이 롯데를 덮쳤다. 지난해 6승 2패 13홀드를 올린 김유영의 유강남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지목돼 LG 트윈스로 떠났다.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한 강리호는 'FA 미아' 신세다.

롯데는 오프시즌 LG에서 방출된 112승 베테랑 좌완 차우찬(36)을 영입했다. 불펜 전력으로 분류해 데려왔다.  

괌 1차 캠프 명단에 포함된 투수 21명 중 좌완은 4명뿐이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제외하면 셋이다. 차우찬, 김진욱과 함께 이태연도 당당히 이름을 올려 스프링캠프를 다녀왔다. 어깨 재활 중인 차우찬은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좌완 불펜에 물음표가 가득한 상황에서 롯데는 이태연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다.  

충암고 출신으로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3순위에 롯데의 지명을 받은 이태연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총 6명의 타자를 상대해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진 않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5㎞ 내외. 공이 굉장히 빠르진 않지만 안정된 제구력과 공격적인 투구가 강점이다. 좌타자(4명) 승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은 시범기간 이런 모습을 이어간다면 개막 엔트리의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 이태연은 롯데의 좌완 불펜 상황을 떠나 긴장하지 않고 당당하게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이태연의 투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서튼 감독은 "투구가 눈에 띄었다. 변화구 제구가 좋았고 무엇보다 공격적인 피칭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형석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이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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