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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마지막' 토니 그란데 코치, 축구계 떠난다 (西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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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 수석코치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도움을 줬던 토니 그란데(71) 코치가 축구계 은퇴를 사실상 선언했다. 

스페인 출신의 그란데 코치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엘 라구에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정리하며 더이상 현역에서 활동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전달했다. 

그란데 코치는 1989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주로 코치직을 역임했다. 특히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주도한 명망 높은 코치다. 특히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서 코치 임무를 수행한 그는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빈센테 델 보스케 감독을 보좌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을 경험했다. 

델 보스케 감독과 찰떡 호흡을 보여준 그란데 코치는 2008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유로2012 우승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델 보스케 감독이 주로 그란데 코치와 전술 토론을 하며 스페인 대표팀의 색깔을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란데 코치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던 신태용호의 천군만마로 합류했다. 월드컵 경험이 전무한 대표팀 코치진의 경험 부족을 해소하고 선진축구의 전술적인 흐름을 대표팀에 더하는 역할을 주문받았다. 그란데 코치와 함께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 코치 등 스페인 전략가도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짧은 기간 대표팀과 함께한 그란데 코치는 월드컵 기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한국 선수들에게 더욱 악착같은 면모를 당부하며 악바리 근성이 부족하다는 직설을 아끼지 않았다. 월드컵 상대국도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그란데 코치가 한국을 돕는 걸 강조하며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월드컵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간 그란데 코치는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코치가 마지막 코치 생활이었음을 밝혔다. 

그란데 코치는 이 매체를 통해 "한국 생활뿐만 아니라 축구계에서 계속 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정을 받기 위해 내가 얼마나 먼곳까지 가야 했는가"라며 "스페인에서는 더이상 대우받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축구계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도 그는 "나는 사실상 은퇴한 상황이었지만 한국이 나를 인정하고 보여준 열정에 현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제 은퇴는 매우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축구계를 떠나는 것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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