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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처음으로 경기장 찾은 김희진… 끝까지 경기를 보지 못한 이유는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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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코트에서 함께 뛰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흥국생명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 수술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김희진은 지난 27일 우측 무릎 반원상 연골판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초반부터 무릎 통증을 느껴 병원 진료와 재활을 하며 28경기에 출전을 했다. 하지만 부상 부위 확대 방지 및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구단과 선수가 협의 하에 조기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

재활기간은 1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술이 잘 되어서 상태에 따라서 복귀 시점이 빨라 질 수도 있다.

김희진은 본부석 중계 카메라 옆 좌석에 앉아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2세트까지 경기를 관람한 김희진의 표정은 시종일관 무거웠다. 김희진의 오른쪽 다리와 무릎에는 보조 기구가 착용 되었고, 이동할 때도 목발을 보조 기구로 이용해서 움직이는 상황이었다.

김희진은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지 않았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옐레나의 막강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세트 스코어 0-2가 되자 자리를 나섰다. 홈 구장에서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기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김희진은 수술 후 처음 경기장은 찾은 느낌에 대해서 "코트에서 함께 뛰지 못해서 미안함 마음이 컸다. 이번 시즌 팀원들과 함께 끝까지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쉬웠던 만큼, 재활을 잘해서 팀에 복귀 후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김희진이 착찹한 표정으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있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오른쪽 무릎에 보조기구를 착용하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어서 팬들에게도 한 마디를 전했다. "경기장에 항상 응원하러 와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희진이 없는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고 싶은 흥국생명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세트 스코어 세트 스코어 3-0(25-15, 25-13, 25-16)로 패배하면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무릎 수술 후 처음으로 경기장은 찾은 김희진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곽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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