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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데이 9월25일' 부산KCC, 사직체육관 시대 첫발 내딛는다…축제같은 연고협약식 25일 개최

조아라유 0

2019년 12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영신 전경. 스포츠조선 DB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부산 KCC, 신고합니다.'

프로농구 KCC가 새로운 '부산 시대'를 향해 공식 첫발을 내딛는다. D-데이는 9월 25일이다. 17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와 KCC 구단은 오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연고지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산 시대 출범을 알리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연고지 협약식은 지역 자치단체와 구단 양측 관계자가 만나 단출하게 협력을 다짐하던 종전 스타일과 크게 다르다. 협약식 본 행사에 앞서 선수단과 응원단 등이 총출동해 팬과 함께하는 축하행사를 갖는 등 창단식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성대하게 치러진다.

부산시가 이번에 역대 3번째 한국농구연맹(KBL) 구단 유치를 기념해 잔치 분위기 속에 큰 행사로 연출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부산 KT(현 수원 KT)'를 놓쳤던 부산시는 옛 고양 데이원(현 고양 소노)의 연고지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남자 프로농구단 재유치를 갈망해왔다. 데이원 해체 후 선수단을 인수한 소노그룹이 고양시 잔류를 선택하자 입맛을 다셨다가 전주를 떠나게 된 KCC를 극적으로 붙잡게 됐다.

그만큼 부산시로서는 KCC 구단이 고마운 존재다. 연고지 협약식을 요식행위처럼 조용히 넘어갔던 관행을 따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선 이날 행사는 부산 농구팬, 서포터스를 초청해 자유롭게 식전 행사를 관람하고 참여도 할 수 있는 '오픈 세리머니'로 마련된다.



전지훈련 중인 KCC 선수단. 스포츠조선 DB

 

 

여기에 같은 사직실내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부산 BNK 선수단도 함께 참여해 남녀 프로농구단 '우정의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국내 프로농구 양대 인기남 이상민 코치와 허웅을 비롯해 이승현 최준용 정창영, 라건아 등 인기 스타가 대거 포진한 KCC 선수단은 팬 사인회, 포토타임 등 비시즌 처음으로 팬과의 만남 시간를 선사한다.

부산시와 KCC 구단의 고위 수뇌부도 총출동한다.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부시장 등 고위층이 참석하고 구단에서는 구단주인 정재훈 KCC 사장, 최형길 단장 등이 나서 새로운 부산 시대를 선포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KCC의 연고지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팬 사인회 등 사전 축하행사를 가진 뒤 오후 4시 양측 고위층이 공동으로 화합의 무대를 연출하는 가운데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그동안 KCC 구단은 20여년 간 연고지였던 전주 지역 민심을 감안해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신중한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더이상 감추거나 눈치를 보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결국 공식 출범일(2023년 9월 25일)을 기점으로 부산 KCC의 행보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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