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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한국 조별리그 탈락-카메룬 우승…예상이지만 너무하네

조아라유 0
▲ 카타르 스포츠 방송 알 카스에 출연한 카메룬 전설 사뮈엘 에토오(화면 상단 왼쪽 인물)가 카메룬의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예언했다.
 
▲ 사뮈엘 에토오는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했다. 알 카스는 건곤감리와 태극 방향이 모두 틀린, 엉뚱한 태극기를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 누구보다 공을 들이는 이들이 있다. 카타르 최대 스포츠 방송 채널 '알카스'는 24시간 내내 특보 체제다. 도하 내 팬들이 모인 장소에는 기자들이 대기하며 풍경을 전하기 바쁘다.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도착하는 각국 팬들을 인터뷰하는 정성을 마다치 않는다.

더 생생한 월드컵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과거 영상을 방영하는 정성도 잊지 않았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등 흑백으로 보기 힘든 대회를 보여주는 노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름값 있는 축구 전설이나 월드컵 탈락국 선수가 나와 각종 예상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11일(한국시간)에는 카메룬 축구의 전설 사뮈엘 에토오 현 카메룬 축구협회 회장이 등장이 '이상형 월드컵(?)' 시간을 가졌다.

조별리그와 16강 이후 녹아웃 스테이지를 전망했는데 일반적인 예상을 깬 구도가 나왔다. 개최국 카타르가 속한 A조에서는 네덜란드의 조별리그 탈락을 점쳤다. 대신 세네갈과 카타르가 16강에 진출한다고 전망했다.

세네갈의 16강행에 대해서는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와 안드레 오나나(인테르 밀란) 골키퍼의 존재가 강력하다"라고 전망했다. 충분히 논리적이지만 페어질 판 데이크(리버풀), 프렝키 더 용(FC바르셀로나), 스테번 베르흐바인(아약스) 등 각포지션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네덜란드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다.

특히 개최국 카타르를 16강에 올려놓은 것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 개최국 방송이라 이해는 하지만, 그다음이 더 놀라웠다. 한 술 더 떠 16강에서 잉글랜드를 만나 이겨 8강에 오른다는 전망이다. 귀화 선수가 많고 오래 육성한 선수들에 개최국 이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우승의 잉글랜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립서비스는 상당히 심했다.

한국이 속한 H조 전망은 포르투갈 1위, 가나 2위 16강 진출이었다. 포르투갈을 두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이끌고 있다"라며 후한 점수를 줬다. 한국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오히려 알카스는 엉뚱한 태극기를 올렸다. 4괘 건곤감리와 태극 문양의 위치가 완전히 틀린 채 방송됐다. 한국은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하고 싶은 대로 전망하는 것이라지만, 8강 대진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카메룬-터키, 벨기에-가나, 프랑스-카타르, 모로코-포르투갈이었다.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4강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가까웠다. 카메룬-가나, 프랑스-모로코 대진이었고 결승은 카메룬-모로코로 짜여 카메룬의 우승이었다. 일본 만화책에서나 볼 수 있는, 상상 월드컵이라는 말이라 붙여도 이상하지 않은 에토오의 꿈같은 전망이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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