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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이 대회 최고의 발견"…'대학생 듀오' 정호진이 본 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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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이 대회 최고의 발견"…'대학생 듀오' 정호진이 본 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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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학생 듀오' 최준(연세대)과 정호진(고려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진학보다는 바로 프로에 도전하는 유망주들이 늘어나면서 연령대 대표팀에서도 이제는 아마추어 신분의 대학생 선수들이 드문 상황이라 최준과 정호진의 알토란 같은 활약에 더욱 눈길이 간다.

이번 폴란드 대회 한국 대표팀 21명 선수 중 대학생은 최준과 정호진 둘뿐이다.

왼쪽 측면 수비수 최준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상관없이 팀 전술에 녹아들어 제 몫을 했고 윙어 출신답게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팀 공격에서도 활력소가 됐다. 또한 왼쪽 수비수가 오른발잡이라 플레이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를 자신만의 장점으로 발전시켜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준의 울산 현대고 동기이자 프로에서 뛰는 중앙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와 스트라이커 오세훈(아산)도 이번 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최준의 존재감은 이들 못지않다.

정정용 감독이 꾸준히 대표팀에 불러들인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진은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연속해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조영욱(서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공·수 연결고리 구실까지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인근 도시 푸와비에 있는 대회 공식 훈련장에서 일본과의 16강전(5일 오전 0시 30분)을 앞두고 1시간가량 훈련했다.

훈련에 앞서 정호진에게 물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준의 플레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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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호진이 주저함 없이 답했다. "최준은 이번 대회 최고의 발견이다."

그러더니 "최준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 선수와 상대해도 움츠러들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했다. 자신의 능력을 이번 대회에서 증명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호진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저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데 제 기대에 아직 충족하지는 않는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서 그 이상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학교는 다르지만 같은 대학생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최준과 함께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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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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