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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잊은 K리그 골잡이 이동국·박주영 '도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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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잊은 K리그 골잡이 이동국·박주영 '도전은 계속'

40세 이동국, 전북 소속으로 개인 통산 200호골 달성

34세 박주영, 경남전 1골 1도움 원맨쇼로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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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내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의 베테랑 골잡이 이동국(40·전북)과 박주영(34·FC서울)이 올 시즌 초반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소속팀의 상승세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

이동국은 축구 선수로는 '환갑'을 넘은 40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과 녹슬지 않은 골 감각으로 '기록 제조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국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후반 35분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대신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동국은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헤딩골로 2-0 승리를 완성했다.

이동국은 이날 골로 전북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200호 골을 달성했다.

2009년 전북으로 옮긴 이동국은 K리그 154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7골, 대한축구협회(FA)컵 9골을 기록 중이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 골 신기록을 218골로 늘렸다. 이동국의 쐐기 골에 힘입어 전북은 울산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철저한 자기 관리의 대명사인 이동국이 불혹의 나이에도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대기록이다.

이동국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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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골을 터뜨려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이동국은 올 시즌 3골을 넣어 11년 연속 10골 이상에 도전한다.

아울러 K리그 최다인 통산 516경기에 출장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이동국은 경기 후 "아직 내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한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아 조급했지만, K리그에 없던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고 전북 소속으로 올해 통산 220골, 은퇴 전까지 300골에 도전해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34세의 박주영도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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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2일 경남FC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41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꽂더니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스마르의 결승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2-1 승리에 주역이 됐다.

특히 박주영은 전반 12분 상대 선수와 경합 중 머리를 다쳐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발휘하며 풀타임 활약으로 서울의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 4호 골로 득점 부문 경쟁에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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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경기 후 "경남이 만만한 팀이 아니라고 봤고, 경남의 홈이기에 더 어려운 경기일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후배들이 끝까지 싸워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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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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