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의 복귀... '최강' 볼티모어와 맞대결
▲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
ⓒ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셜미디어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기나긴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 복귀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토론토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 출전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무려 1년 2개월 만이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2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을 깨고, 치료와 재활을 이겨내며 마침내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부상 털고 돌아온 류현진, 상대가 하필 볼티모어
류현진은 부상에서 회복 후 4차례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하며 투구 수를 늘렸고,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마지막 불펜 투구를 하며 모든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그동안 볼티모어를 상대로 부진했다. 2022 시즌에는 부상 탓에 맞대결 기회가 없었고, 2021 시즌에 6차례 만나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다만 행운이 따라주면서 4승을 챙겼다.
볼티모어는 지난 수년간 최하위권을 전전하던 대표적인 '약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현재 64승 41패 승률 0.610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넘어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5명이고, 40타점 넘게 올린 타자도 7명이나 된다. 특히 간판타자인 애들리 러치먼과 앤서니 산탄데르는 둘 다 양손을 다 쓰는 '스위치 타자'라서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최근에는 타선이 약간 주춤한 듯했으나, 7월 3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무려 12안타(1홈런 포함)를 몰아치고 9-3으로 크게 이기면서 다시 살아났다.
류현진과 토론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
ⓒ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셜미디어 |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볼티모어 투수는 카일 브래디시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젊은 투수로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선발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평균자책점도 2.25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으로서는 복귀전 상대가 볼티모어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선발진을 이끄는 '에이스' 투수라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이 만료된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노장 투수가 된 류현진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메이저리그 경력을 연장할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
물러설 수 없는 것은 토론토 역시 마찬가지다. 토론토는 이날 불펜 보강을 위해 조던 힉스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영입했다. 힉스는 최고 구속이 무려 시속 104마일(167㎞)에 달하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파이어볼러다.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는 1위 볼티모어가 5.5경기 차로 가시권에 들어온 데다가 류현진 복귀라는 호재가 찾아오자, 과감히 힉스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의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토론토가 비록 동부지구 1위는 놓치더라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이기려면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하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복귀전을 하루 앞둔 류현진이 과연 최강팀 볼티모어를 상대로 어떤 역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오마이뉴스
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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