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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전북현대 김상식(47)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전북현대는 4일 김상식 감독이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구단은 “김상식 감독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09년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 구단 측은 “선수단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최적 임의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며 “김두현(41)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감독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팀의 반등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리그1 5연패를 이룬 명문 구단인 전북은 이번 시즌에도 울산 현대와 함께 ‘양강’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전북은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라운드까지 3승 1무 6패, 승점 10으로 12개 구단 가운데 10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 전체를 통틀어 7패(21승 10무)를 당했는데 올 시즌 10경기 만에 벌써 6패를 당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에 연달아 패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졌다. 성난 팬들이 김상식 감독 퇴진을 요구하며 경기 후 구단 버스를 가로막기도 했다. 결국 계속된 압박에 부담을 느낀 김상식 감독은 스스로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일부 팬들의 인신공격성 비난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겪었다. 최근 몇 차례에 걸쳐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고 계속 만류했던 구단도 3일 밤 김상식 감독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선수 시절이던 2009년부터 선수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상식 감독은 2013년 플레잉코치, 2014~2020년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 조제 모라이스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에 올랐다. 데뷔 첫 해 K리그1 우승에 이어 지난해는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전술적인 세밀함과 지향성이 떨어지고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이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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