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예고한 복귀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출국 전 그의 인터뷰를 전해 들은 토론토 현지는 '건강하게만 돌아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개막 한 달째, 토론토는 류현진의 컴백이 조금은 간절해졌을지도 모르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지구는 어딜까. 올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는 역대급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2일 경기 종료 시점으로 AL 동부지구 팀들은 합쳐 승률 0.623을 기록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23승 6패(승률 0.793),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9승 9패(0.679), 토론토가 18승 11패(0.621), 보스턴 레드삭스 16승 14패(0.533), 뉴욕 양키스 15승 15패(0.500) 순으로 토론토는 6할 승률임에도 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한 시즌 특정 지구의 통합 승률 1위는 2002년 AL 서부지구의 0.566이었다. 최근 특정 지구 모든 팀이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던 것은 2005년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였다. 하지만 2002년 AL 서부지구는 한 지구에 4개 팀이 있던 시절로 5개 팀으로 재편된 이후를 생각하면 최고 승률로 올해 4월 AL 동부지구가 보여준 페이스는 역대 최강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
이러한 역대급 페이스는 AL 동부지구 팀들이 지구 밖 팀들에 높은 승률(0.670)을 기록한 데서 기인한다.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한 지구가 다른 지구를 상대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것이 2002년 AL 서부지구의 0.603인데 그보다 더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조차 2002년은 한 지구가 4개 팀으로 구성될 때로 5개 팀으로 구성된 지구의 '다른 지구 상대 가장 높은 승률'은 지난해 AL 동부지구의 0.577이었다.
류현진./AFPBBNews=뉴스1
MLB.com은 "올해 4월 AL 동부지구의 승률 0.623은 2001년 AL 서부지구 7월 승률(0.648), 2002년 AL 서부지구 8월 승률(0.625)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다(최소 70경기 이상). 하지만 앞서 말했듯 2001, 2002년은 4개 팀이 지구 하나를 이루던 때로 5개 팀이 속한 지구 중에서는 올해 AL 동부지구의 4월 승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초반 토론토 상승세의 비결은 균형 잡힌 투·타로 2일 경기 종료 시점으로 토론토 타선은 타율 0.258(ML 9위), OPS 0.742(ML 13위), 마운드는 선발 평균자책점 4.12(ML 11위), 불펜 평균자책점 3.77(ML 14위)을 기록 중이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더슨도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호세 베리오스와 기쿠치 유세이가 버텨주고 있다"면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역대급 레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기엔 토론토 마운드는 여전히 미덥지 못하다.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은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2.33)과 기쿠치(3.00) 두 명에 불과하다. 잘 버텨주고 있다던 베리오스는 2일 보스턴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또다시 흔들리며 기복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4시즌 간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한 기쿠치 역시 조금 더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약 1년 만에 돌아오는 류현진이 이들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리라 확신하긴 어렵다. 그러나 현 토론토 선발진을 대체할 자원이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한때 에이스이자 베테랑 류현진의 복귀는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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