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너드-파월 52점 합작’ 클리퍼스, LA 더비서 레이커스 제압

[점프볼=조영두 기자] 클리퍼스가 LA 더비에서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LA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5-118로 승리했다.

카와이 레너드(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노먼 파월(2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승리에 앞장섰고, 이비카 주바치(17점 13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클리퍼스(42승 38패)는 서부 컨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1쿼터를 37-31로 앞선 클리퍼스는 2쿼터에 완전히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파월이 있었다. 파월은 골밑 공격뿐만 아니라 3점슛까지 터뜨리며 13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테렌스 맨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레너드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레너드가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린 클리퍼스는 71-52로 기분 좋게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클리퍼스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주바치가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고, 레너드는 외곽포를 꽂았다.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파월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다. 벤치에서 출격한 메이슨 플럼리는 멋진 덩크슛을 선보였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3-82, 여전히 클리퍼스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본즈 하일랜드와 맨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주바치와 레너드는 차례로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 레이커스의 기세를 꺾어 놨다. 이후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파월의 중거리슛으로 승기를 잡은 클리퍼스는 레이커스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레이커스는 제임스(3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전반 너무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5연승이 좌절됐고, 서부 컨퍼런스 8위(41승 39패)로 내려앉았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기사제공 점프볼

조영두